산책로에서 만나는 분들
같은 시간의 규칙성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동일한 시간에 산책을 하면 만나는 이들이 거의 동일하다.
뒤로 걷고 뛰는 여인이 있다.
50대 중반으로 추측되는 약간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뇌경색이나 뇌출혈 관련 후유증이리라 싶다.
처음 봤을 때 보다 많이 호전된 모습이다.
척추측만 할머니.
허리가 휜 상태로 열심히 걷는다.
이 분도 처음 봤을때보다 호전되어 보인다.
2살쯤 보이는 손주 보는 할아버지.
내리막에서 아장아장 걷는 손주를 유모차를 밀며 뒤따르신다.
내가 보기에도 흐뭇한데 그 할아버지는 얼마나 흐뭇할까 싶다.
달리는 청년.
거의 매일같이 몸에 달라붙은 상하의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달린다.
땀을 많이 흘린다.
꾸준하다.
저마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다.
주로 건강을 잃고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은 사람들로 보인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