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결산
1. 네고왕. 마녀공장
포장이 신기해서 캡처. 요즘은 이렇게 포장해서 주는 곳도 꽤 많다. 마녀공장 화장품 자체는 무거워서 별로.
2. 비뇨기과와 코끼리. 웃기다.
3. 만화 최고의 선택.
책 읽기 싫을 때는 만화로 보면 좋다.
4. 먼지 없는 방
부모님이 공장이라도 가라고 해서, 공장 만화를 본 나도 참.
5. 요즘 유튜브처럼 영화 비하인드 등을 소개하는데, 만화라 보기 편했다
6. 의학의 역사
7. 브랜드를 종교 경전처럼 계속 탐구하는 나도 제정신은 아니다
8. 퇴사하고 지식에 대한 갈망으로 미친 듯이 책을 본 거 같다. 체화하는 독서가 아니라, 집어삼키는 독서라 기억에 남은 건 별로 없다. 그나마 기록이라도 해둬서 다행이다.
9. 작가님에게 실례일 거 같은 코멘트도 꽤 있다.. 이 책은 아마 인터넷 밈을 꽤 많이 사용해서 보면서 재미는 있었지만, 또 보기는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인터넷 밈이 너무 많으면 3년 5년 뒤에만 봐도 촌스러운 유행어가 된다.
10. 자영업도 소신이 있어야 한다
11. 자주 가는 편집샵 앞에 맥주집이 있길래, 이벤트도 참여하고 맥주도 받았다. 빙고 이벤트는 신기했고, 맥주는 꽤 괜찮았다. 사실 이렇게 크래프트 어쩌고 하는 데는 다 기존의 맛이랑 달라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12. 사람들은 살 게 없다고 했지만, 오픈런으로 가서 사서인지 꽤 건졌다. 20~22년은 온라인도 온라인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가서 보고 산 게 많다. 그 추위와 더위, 기다림, 현장에서의 인플루언서 등. 그 추억이 남아서 그때 샀던 옷들은 잘 입고 다닌다.
- 오프라인은 추억과 낭만이 있다
13. 과학 쿠키라는 유튜버의 책. 과학 크리에이터가 꽤 많은데 다들 책을 한 번쯤 낸다. 내용은 무난했고, 책으로 인해 궁금증이 생겨 채널에도 방문해봤다. 책 냈을 때보다 구독자나 조회수가 줄어서 무슨 이윤가 했다.
- 롱런하는 직장인은 있어도, 롱런하는 크리에이터는 가능한가?
- 꾸준히 우상향하는 게 나은가, 어떻게든 유지하는 게 나은가.
- 자신을 파는 크리에이터는 언젠가 소재 고갈된다. 자신을 팔지 않고, 전문성도 쌓으면서, 크리에이터로 계속 살 수 있나?
14.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정말 좋아하는 장소다. 트래블, 쿠킹, 디자인, 뮤직 등 서울 곳곳에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15. 용산 쪽에 갈 일이 있어 갔는데 맛있었다. 달지 않아 좋았다. 달지 않아서 오히려 자주 먹기 좋을 거 같다. 맛집 앱은 망고플레이트와, 미슐랭 가이드, 블루리본을 참고한다.
16. 지식에 대한 갈망으로 엄청 봤다. 이 책은 그림이나 전개 방식이 재밌어서 추천한다.
17. 몇 년 전에 봤다가 다시 또 봤다. 그 사이 음악 지식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이었다.
18. 교양이 상식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꽤 많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속는다. 그렇게 돈 되는 거면 그쪽이나 하세요. 이런 거처럼 말이다.
19. 민망하지만 이때 안경에 꽂혔나 보다. 적은 비용으로 인상을 확 바꿀 수 있는 건 화장, 액세서리(안경, 귀걸이), 헤어 정도 있는 거 같다. 헤어는 이때 주로 짧은 머리를 했어서 안경에 꽂혔다.
20. 식객은 두 번 세 번 봐도 재미있다. 나이가 들면서 가봤던 식당이 늘고, 그 식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더 반갑다.
21. 홍보, 미디어 일을 하면서 실체나 취향에 대해 많이 갈망했던 거 같다. 가구와 음식도 마찬가지.
22. 고시원 전, 헬스장 전에 홈트만 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운동과 영양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피톨로지라는 채널을 예전부터 봐왔다. 예전 책은 너무 입문자용이었고, 이번 책은 기대했는데 또 너무 어렵게 나왔다.
23. 민망하지만 어렸을 때 꿈이 만화가였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그래서 저번에도 웹툰을 엄청 소개한 거다. 초등학교 때 만화로 종종 상도 받아서, 재능이 있는 줄 알았다. 그 재능은 초등학생 수준에서 멈춰있다. 그림과 디자인에 대한 갈망과 궁금증은 그때 해소하지 못해서 계속 남아있는 거 같다
24. 자연과 여행자를 보여주는 사진집. 전자책으로 텍스트가 대체된다면, 책의 미래는 이미지일까.
25. 아이디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다듬는지가 중요하다
26. 그냥 궁금했다. 문구점이나 소품샵이 많이 생기길래. 가볍게 보기 좋았고, 나는 이걸 좋아할 사람은 아니겠다는 걸 알았다.
27. 이때쯤 그래픽 노블도 많이 봤다. 만화가 제7,8의 예술로 언급되는데 서양 만화책들을 보면 그럴 법하다는 생각이 든다.
28. 부자, 사업 등의 책도 꽤 많이 봤다. 그런 거 치고는 돈을 못 벌어서 소개는 안 하고 있지만..
29. 이걸 해외 유튜브에서 보고, 친구가 유튜브하래서 이걸 하려고 했는데 선수 친 사람이 많았다. 아직도 유튜브 소재는 못 정하고 있다.
30. 퇴사 후 산책을 많이 했다. 집 근처 10분 거리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31. 디테일이나 디자인이 유니클로에서 쉽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해 구매했다. 여름 에어컨 대비용 바람막이로 잘 사용했다. 세일해서 3.9인가에 매대에서 구했다.
32. 친구가 팬케이크를 먹자 했다. 무슨 그런 걸 먹냐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추가 주문했다.
33. 2022년 핫 트렌드 중 하나는 에스프레소 바가 아닐까 싶다. 영통에 있는 곳인데 10번은 갔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영통 에스프레소 바 치면 나오지 않을까?
34. 패스트푸드점에 갔을 때 불편했던 게, 아래가 열리면서 윗부분에는 소스 같은 게 다 묻는다는 거였다. 여기는 가운데가 열리면서 묻는 걸 최소화할 수 있어 보였다. 지금 봐도 꽤 깔끔하다.
35. 셀카는 아니고, 저번에 여름옷은 세탁이 편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 빨고 사이즈가 엄청 줄어 버린 셔츠다. 괜찮게 본 국내 브랜드였는데 요즘은 쳐다도 안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