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도연 Jul 03. 2022

메모,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정서경

박찬욱을 싫어할 이유를 잃어버렸다. 마침내. 엔딩 크레딧이 오르는 순간 기립 박수를 치고 싶었지만 단일한 미친놈이 될까 봐 참았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30분 만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재림한 기분. 그것도 시리즈로. 이런 용감한 사람들이 나는 무섭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윤인식, 문지원

촘촘한 구성, 빵빵한 유머. 오랜만에 TV에서 걸작을 본다. 에피소드 중심의 전개 특성상 우영우 캐릭터 빌드업이 적을 듯해 벌써 아쉽다. 


[허슬]

클리셰는 마이클 조던 같은 것. 너무 잘 알려져 있어 칭찬 받기 힘들 뿐, 잘 따라하면 아름답다. 느바 팬들을 위한 자본의 종합선물세트.



작가의 이전글 마감 기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