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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도군 Dec 12. 2017

[Intro]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GSOTM PCA

그레이 사이드 오브 더 문 포르쉐 클럽 오브 아메리카 리미티드 에디션

오메가가 8일(현지 시각)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그레이 사이드 오브 더 문의 “포르쉐 클럽 오브 아메리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미국 내 포르쉐 운전자의 모임인 포르쉐 클럽 오브 아메리카(Porsche Club of America, PCA)는 1955년에 시작한 단체이다. 단 13명만이 첫 모임에 참가한 이후 지금은 무려 1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클럽이 되었다. PCA는 그동안 다양한 시계 제조사와 함께 이러한 특별판을 선보이곤 했는데, 이번에는 오메가와 함께 만든 것이다.


지금은 “달에 갔다 온 유일한 시계(문워치)”라는 것으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사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레이싱용 시계였다. (“스피드”라는 말에서 어느 정도 예상했겠지만) 1957년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한 것도, 베젤에는 1km를 주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평균 속도를 알 수 있었던 타키미터를 단 것도, 사실은 레이싱의 용도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스피드마스터 PCA 리미티드 에디션은 이런 스피드마스터의 역사에 잘 맞는다.


이 시계는 기존의 스피드마스터 그레이 사이드 오브 더 문 버전에서 몇 가지 색의 차이만 있는 버전이다. 기본판과 똑같이 코액시얼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9300 칼리버가 들어가며, 케이스는 세라믹, 다이얼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핸드는 911의 브레이크 칼리퍼 색인 노란색과 맞췄고, 가죽과 고무가 혼합된 밴드도 비슷한 색 배합을 가지고 있다. 후면의 시스루 케이스백에는 PCA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다.


시계 자체는 99피스 한정 판매가 이루어지며, PCA 웹사이트에서만 주문을 할 수 있다. 가격은 $12,911. (끝의 세 숫자는 어디서 왔는지 아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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