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k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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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갈 삶의 길이에 비하면,
고양이에게 주어진 평균수명은 턱없이 짧다고 느껴진다.
게다가 그 시간을 오로지 조용히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질… 고양이들.
그나마도 반려가족과 살아갈 수 있는 집의 고양이들은
거리의 친구들보다는 훨씬 나은경우 인지도 모른다..
종종, 십대라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강아지들과 함께였다.
하지만 이사를 다니면서,
찍어두었던 사진들은 이내 사라지고 없었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유년시절을 보냈을 친구들은,
첫 휴대폰을 흑백 피처폰으로 경험한 세대이다.
그러니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고^^;
대부분 고등학교 언저리에 샀던 걸로 기억한다.)
강아지 푸푸는,
그렇게 영원히 우리 가족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나는, 그게 굉장히 슬펐던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동생이 데려왔던 고양이들.
나는 우연히 동물들과 다시 살게 되었다.
쿠쿠와 쿠마의 이름은, 강아지 푸푸를 추억하며 동생이 지었다.
(�음...아마도 동생이 아니었다면,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갖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피드를 빌어, 동생에게 고마운게 정말로 많다. ^^)
그 이름을 통해서, 우리의 현재와 의미가 만들어지고 있다.
당시에는 어렴풋이,
쿠쿠와 쿠마에게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과거의 고민이 담긴 생각은,
현재의 그림을 통해서,
‘혹시… 미래가 되어주지는 않을까?‘
라는 막연하지만, 기분 좋은 물음도 낳았다.
우리의 출발은,
바로 그렇게…
그 시절의 작은 마음이 전부다.
앞으로도 잘 알 수는 없지만,
좋아서 하는 것이니까 뭐든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말자.. 라고 나지막히 말은 해보지만.
그래도 무엇이라도 되어줘~
의 마음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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