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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nal 선진 Apr 25. 2020

알베르토와 다니엘이 알려 주는 한국어 의사소통의 기법

사람들은 언어를 배울 때, 지식 중심과 수행 중심의 목표로 언어를 배운다. 지식 중심으로 언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은 언어 기호 체계의 숙달과 관련된 것으로 발화문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거나 표현하는데 요구되는 음운론적, 통사적, 의미론적 지식을 갖추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학습자가 의사소통하는 것보다 학문 리포드, 논문, 보고서 등 쓰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chomsky(1965)에 의하면, 언어 지식(linguistic competence)이란 동질적인 언어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 사회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정말무결하게 사용할 줄 아는 이상적인 화자의 청자가 그 언어에 대해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추상적인 지식을 의미한다. 언어 지식은 언어의 구조에 관한 추상적이고도 총체적인 지식이며 유한의 법칙으로 무한의 문법적 문장을 생성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즉 언어 지식은 (1) 어떤 문장이 문법적인지 아니면 비문법적인지를 구별할 수 있고 (2) 전에 들어보지도 못하고 말해 보지도 못한 수많은 문장을 듣고 이해할 수 있으며 생성해 낼 수 있고 (3) 표면상으로 서로 다른 문법적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이들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서로 같다는 것을 알 수 있고 (4) 표면 구조상 한 문장이 둘 또는 그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는 것, 즉 문장의 애매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수행 중심의 언어 교육은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Competence)의 향상에 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의사소통의 교수법의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다. 의사소통 능력이란 다양한 맥락에서 적합하게 사용하는 자질로서 언어 사용에 순발력에 대한 교육을 통해서 배양되는 것이다.  그래서 요새 언어 교육도 지식에서 능력으로 다시 능력에서 숙달로 지한점을 변화시키고 있다. 의사소통 능력은 경제, 교육, 정치,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핵심적인 자질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의사소통은 개인의 삶은 영위하는 데에 핵심적인 수단이며, 동시에 타인과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삶을 살아가는 데에 쓰이는 필수적인 도구이다, 또한 요새 산업화 시대라 사업 기관이나 조직 등의 효율성 극대화하려고 구성원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한 도구이기 의사소통 교육이 중요하다. 따라서 요새 대부분 언어 학습자들은 의사소통의 주심으로 언어를 배우고 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로 전에는 주입식(문법 번역식)으로 외국어 교육이 이뤄졌는데 1992년부터(6차 개정안)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미국 아이들처럼 말을 먼저 배운 후에 글을 배우는 과정으로 배우며 영어를 독해로 이해하는 능력에 대해 영어로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의사소통 중심의 언어 교육이 실시되었고, 중, 고등학교, 대학 수능시험에 까지 영어 듣기 평가가 도입되었다. 즉 요즘 들어 의사소통 중심의 언어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요새 한국 기업과 한류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분들의 목표도 한국인과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몰라서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데에 어려워하는 학습자들이 많은 반면에 한국어 너무나 잘하는 외국인도 있다. 심지어 이분들은 의사소통을 잘해서 한국인보다도 한국어를 잘한다고 평가받을 때가 많다. 이분들은 바로 티브이 프로그램 ‘비 정성회담’에 자기 나라 대표로 나온 외국인들이다. 이 중에서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대표), 다니엘 린데만(독일), 기욤 패트리(캐나다)를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다음과 같은 비법을 알려 줬다. 


(1) 의사소통 인사부터

한국에서 의사소통이 인사부터 시작된다. 한국이 유교문화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등 인사를 자주 하는 편이다. 하지만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은 인사를 대화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제대로 된 자세로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는 상호작용을 잘 못 해서 의사소통 원활하게 안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밝은 모습으로 제대로 인사하는 것이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기반이 되는 것이다.


(2) 한국 음식에 대한 정보

한국 음식에 대한 어느 정도 정보를 갖추는 것이 좋다. 다양한 한국 음식을 보면 한국인들이 맛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식이 다양한 것은 한국이 4계절이 뚜렷하며 농업의 발달로 쌀과 잡곡의 생산이 다양하게 이루어져 이들을 이용한 조리법이 개발되었고 또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수산물이 풍부하며, 육류와 채소류를 이용한 조리법도 발달되었고 장류, 김치류, 젓갈류 등의 발효식품의 개발과 기타 식품 저장 기술도 일찍부터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계절과 지역에 따른 특성을 잘 살렸으며 조화된 맛을 중히 여겼고, 식품 배합이 합리적으로 잘 이루어져 각각의 음식이 고유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호빵 같은 경우에, 입으로 호호 불어서 먹는 빵이기 때문에 호빵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와 음식 재료에 대한 정보를 갖춰서 한국인들이랑 이야기하면 의사소통의 효과를 훨씬 높일 수 있다.


(3)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이랑 대화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인 많지 않기 때문에 연습 못 해서 한국어 안 늘어난다. 이럴 때는 한국어 잘하는 친구나 선배랑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한국어를 잘하는 분들은 또 같은 책을 통해서 한국어를 배워 사용하는 어휘 및 표현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그들이 사용하는 높은 어휘나 표현은 몰라도 뉘앙스가 뭔지 파악할 수 있어 또 파악한 어휘나 표현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할 수 있다. 


(4) 겸손한 태도로 의사소통

한국 사회는 동방예의지국임을 자처하면서 공손성을 중요한 사회적 덕목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공손성은 한국어에도 잘 나타나 다른 언어와 달리 엄격한 언어예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랑 의사소통할 때 분명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공손하게 자기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성공적인 의사소통의 열쇠가 된다. 예를 들어, 거절할 때 ‘도와주지 않습니다’등 직설적으로 거절하는 것보다 ‘죄송한데 도와주고 싶지만 요새 시간이 없어서 도와두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등 간접으로 거절하면 공손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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