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책 출간 이야기
세번째 저서인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출간된지 6년이 지났어요. 저는 그동안 육아를 했고, 살림을 했고, 틈틈히 상담을 했고, 또 틈틈히 글도 썼답니다. 다방면으로 멋지게 해내는 워킹맘의 모습, 또 독자들과 소통을 자주 하는 작가의 모습을 꿈꾸지만 현실은 늘 에너지가 부족하고, 용기가 부족한 저랍니다. 이제는 책 한권 완성하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요. 또 브런치에 가끔 글도 올리고, 그보다 더 가끔 유튜브 채널에도 뭔가를 올리긴 하지만 그 때마다 아랫배부터 용기를 끌어모아서 겨우 하나씩 해내곤 하고요. (지금도 역시나...^^) 이제는 이런 저를 조금 귀엽게 봐주게 된 것 같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지만 방향은 하나에요. 이 험난한 세상과 취약한 자신의 만남 사이에서 불안해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걱정하고 주저하는 사람들, 너무 애쓰는 사람들(저도 포함)에게 조금 힘을 빼도 된다고. 불안과 생각을 덜고 지금 여기, 이미 가진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그래서 오늘에 더 충실하게 살아보자고 말합니다. 전작들보다 제 경험이 좀 더 많이 들어갔고요, 지금 이 시대에 꼭 맞는, 꼭 필요한 책을 만들기 위해 편집자 선생님들과 함께 많이 고민하고 의논하면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모든 책이 그러하겠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간만큼 널리널리 퍼져 많은 독자분들께 가 닿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어느덧 저의 네 번째 책입니다. 제 책을 기꺼이 찾아 주시는 독자분들은 대체로 삶을 아주 진지하게 대하는 분들입니다. 매사에 신중하고,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며, 내딛는 걸음마다 최대한 실수하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그 태도를 애정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바로 그 진지함 때문에 스스로 좁은 틀 안에 갇히기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타고나기를 생각이 많고, 늘 조심스럽고, 누구보다 삶을 잘 살아 보고 싶은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조금은 힘을 빼고 가볍게 살아가는 데 도움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후회하기 전에 읽는 심리학> 서문 중에서
저도 참 생각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제게 상담을 받는 내담자 분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기 보다는 '생각'속을 살아가는 시간이 훨씬 많지 않나 싶어요. 후회, 걱정, 불안 속을 헤매다가 눈을 감았다 뜨면 어느새 우리는 한살씩 더 자라있고요. 문득 뒤돌아보면 지금, 여기에 충실한 날들이 적으니 삶의 만족도는 적고, 후회나 아쉬움이 커져있습니다. 그런우리가 지금 여기, 가장 소중한 순간과 사람들에 집중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며 감정, 생각, 일, 인간관계를 다루는 여러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나를 무리하게 만들지 않고도, 밀어붙이지 않고도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이 저는 분명히 있다고 믿어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후회하기 전에 읽는 심리학>을 추천합니다.
따뜻한 봄날,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후회하기 전에 읽는 심리학> 한꼭지씩 읽으며 충전하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다시 용기를 충전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