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by 김혜령

브루노마스와 레이디가가가 함께 부른 Die with a smile 이란 노래에 '누구에게도 내일은 보장되어 있지 않으니, 그래서 매일 밤을 마지막인 것처럼 너를 사랑할게(Nobody's promised tomorrow, so i'm a love you everynight like it's the last night)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또 '우리의 사랑만이 끝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것이야(..and our love is the only one worth fighting for'라는 가사도 나오지요.



뭔가 아주 뜨거운 사랑노래 같지요?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리하여 오늘 밤이 마지막 밤이라면,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가치있는 것에 시간을 쓰겠지요. 이 노랫말을 생각하다가 '오늘이 영원히 반복된다면?'이라는 질문으로 건너갔어요.




'오늘이 영원히 반복된다면?'이란 질문은 니체의 영원회귀사상으로 익숙한 질문이죠.


책 <즐거운 학문>에서는 이렇게 씌어있어요.


어느날 밤 악마가 당신의 꿈속에 나타나 속삭입니다.


""네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삶, 그리고 지금까지 살았던 이 삶을 너는 다시 한번, 그리고 수도 없이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살아야 한다. 거기에는 무엇 하나 새로운 것이 없을 것이다. 모든 고통, 모든 기쁨, 모든 한숨, 그리고 네 삶의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순서 하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되돌아올 것이다." 라고요. 그렇다면 너는 그것을 저주하겠는가? 아니면 환호하겠는가? 하고 묻지요.




Die with a smile 의 노랫말처럼 내일이 마지막인 것처럼 자신에게 가장 귀한 사랑에 시간을 쓰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생의 무한 반복을 환호하지 않을까요? 환호까진 아니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덜 두려워하거나, 삶을 통째로 저주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이 마지막이든, 오늘 하루가 무한히 반복이 되든, 내가 가장 가치있다고 여기는 것에 충분히 마음을 기울이고 거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다면 지금을 저주하는 일도, 또 후회하는 일도 없을듯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내일이 없다면, 또 오늘이 무한히 반복된다면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후회없는 삶'이란, 여한 없는 삶이란 아마 이 질문에서 시작되지 않을까..생각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오늘..남은 하루를 더 소중히 보내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급하게 이 곳에도 짧은 글로 남겨요. 이제 가족들에게로 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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