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생각하다
썼다, 지웠다를 몇 번을 반복하고 있다. 내가 디자인을 시작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니까 막막하다. 정말 포토샵은 내 얼굴 보정할 때만 사용했던 프로그램이고 캔버스가 무엇인지 아.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처음에는 쇼핑몰을 시작하려고 했었다. 쇼핑몰을 대충 만들고 싶진 않았었고, 내가 웹디자인을 고용하더라도 디자인에 대해서 알아야 내가 하고 싶은 쇼핑몰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였다. 그렇게 지인의 소개로 디자인회사를 소개 받았었다. 사실 그 곳은 편집, 책을 만드는 회사였고 막상 가보니 디자이너는 막 신입들 뿐이였다. 그래도 실무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몇 개월을 다니다 보니 내가 하려고 했던 거와 너무 달랐고 그만두려고 했을 때였다. 그러나 지금의 나의 멘토의 작업을 보고 ( 그 분은 이런 이야기하면 질색 하실 수도 있지만 여튼 나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 '아 이게 디자인이라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이런 디자인하고 싶다. 만들고 싶다. 라는 생각 들면서 마음이 두근거렸다. 그 후로 나는 두근거림이 좌절로 떨어질 때 있었지만 맨땅에 헤딩을 하듯이 시작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 새로운 일에 도전이 마냥 신났던 나의 디자인 입문, 첫 걸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데 벌써 6년차라니 시간 참 빠르다.
그 때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그 때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좀 더 준비를 했었음 어떨까. 라는 생각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