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

누군가에게 단 하나뿐인 존재일 너에게

by 쉼 star

그저 평범했던 겨울날, 밤 산책을 하던 내가 올려다 본 깜깜한 밤하늘에는 별 두 개가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 별을 보고 “오늘은 별 두 개가 떠있네“ 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내가 보았던 하늘 위에 떠 있는 그 별들은 이 별, 저 별 이라는 별다른 호칭도 없는 그저 똑같은 별 두 개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나 역시도 지구밖에서 본다면 그저 똑같은 사람들 중 한명이 아닐까. 결국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야 이름을 알 수 있는 별처럼 자세히 봐야 차이점을 알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냥 흔한 사람인걸까.


흔한 사람……. 비슷한 말로는 평범한 사람도 되지 않을까. 옛날에 나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모두의 소원이 아닐까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모두가 생각하는 흔한 사람, 평범한 사람의 기준은 대체 무엇일까.


아마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준이 존재 할 수 있을 리가 없고 생각했다. 모두의 생각이 같지 않듯 단 한사람의 누군가일지라도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테니까. 그렇다면 이미 평범한 사람과 흔한 사람이 아니지 않을까.


당신이라는 사람은 누군가에게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으로.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식된 체 살아갈 테니.


결국 내가 보았던 별들은 그저 똑같은 별 두 개가 아닌 나 혹은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단 하나의 희망이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로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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