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에서 잠 못 드는 당신에게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어젯밤 당신이 원하던 바람을 이루어 행복한 시간을 보낸 날이었나요. 아니면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고생하고 힘든 날이었나요. 혹시 펑펑 울면서 보낸 날이었나요.
그럼 오늘 하루의 끝에서 당신은 내일 하루는 어떻길 바라고 있나요. 포근한 침대에 이불을 덮고 따뜻한 곳에서 오늘 하루를 보내는 순간에 당신은 천장을 바라보며 바라는 일을 이루고,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원하고 있나요.
그렇게 당신은 머릿속에 지나온 오늘 하루에 대한 생각들 혹은 내일 하루에 대한 기대와 걱정들로 가득 차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돼요. 분명 당신은 오늘 하루를 잘 보내왔는데 왜 계속 머릿속에 한 순간의 실수가 후회돼서 슬퍼하고 있나요. 왜 다가올 내일을 두려워하고 있나요.
지나와보니 좀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후회하게 되고, 예측하지 못할 변수가 생겨 나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어 내일을 두려워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어요. 지나간 순간을 후회하고 다가올 내일을 두려워해도 괜찮아요.
그렇지만 이거 하나는 기억해줘요. 당신은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왔다는 걸. 오늘처럼 다가올 내일도 충분히 당신은 잘 보낼 수 있을 거라는 걸요.
무사히 지나온 오늘 하루 당신이 괜히 잠들지 못하는 새벽을 보내고 있다면 나는 당신의 새벽이 될게.
쓸쓸함을 느끼는 당신에게 따뜻함을, 지친 당신에게 휴식처를, 걱정을 가득 안고 있는 당신에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누구보다도 예쁜 당신의 새벽이 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