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들.
할머니와의 추억들을 기록한
<헤어질 때 또 만나요>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늘 방송작가로 들리는 글을 써오다가,
가끔은 팀이 아닌 혼자서 보이는 글을 마음껏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요.
극소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털어놓았던 이야기였는데,
언젠가부터 처음 보는 여러분과도 나눠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어느덧 할머니의 3주기가 지난 지금,
보시는 분들 모두 할머니의 평안함을 빌어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거든요.
비로소 연재를 시작하며 글로 만나게 된 여러 작가님들.
저마다 멋지고 훌륭한 글들을 연재하시는 작가님들도 많이 계신데,
귀한 시간을 내어 이곳까지 들러주신 모든 분들께 뒤늦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작년 5월에 시작했지만,
여전히 침착할 수 없는 슬픔이 올라와서 몇 개월간 강제 휴재 기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사실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공연히 수다로 느껴지지는 않을지,
웃자란 문장들에 과잉된 감정들이 묻어나지는 않을지,
많은 퇴고와 고민을 거듭하며 한 회씩 써나간 서툰 글들입니다.
근데 막상 마지막 글을 정리하고 나니 또 다른 헛헛한 감정이 들어요. :)
아무쪼록 다시 한번
부족한 저의 고심들을 따뜻하게 봐주신 작가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새로운 브런치북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저도 빠르게 정비해 돌아오려 합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올려주신 글, 열심히 읽으면서요. ㅎㅎ
며칠 전에 기사를 통해 올해 2월 말부터 3월은 봄.
4월부터 11월은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추운 겨울의 끝자락,
각자의 방식으로 잘 놓아주세요.
그럼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