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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광 Apr 08. 2024

Q2. 음표와 쉼표는 어떻게 봐요?

Chapter. 02 악보

https://kmong.com/gig/566715


음표는 ‘음의 길이’에요. 음이름과 계이름의 차이와 같은 어려운 용어는 일단 제쳐두 어요. 음표는 ‘길이’입니다. 제가 ‘길이’를 강조한 이유가 있어요. 음표라 그러면 뭔가 코드도 알아야 할 것 같고 피아노나 기타를 쳐봤어야 할 것 같잖아요? 그런 건 필요 없습니다. 구구단에서 2단만 기억하세요. 자 갑니다.


음표 및 쉼표 표



먼저 맨 위 동그라미부터 시작해 볼게요. 온음표라고 불러요. 이 자체로 네 박자입니다. 온음표를 시작으로 막대기를 하나 붙이면 2분음표가 됩니다. 얘는 두 박자에요. 4/4박자를 기준(한 마디 = 네 박)으로 한 마디 안에 온음표는 하나만 있으면 돼요. 2분 음표는 그럼 두 개가 필요하겠죠?(2박 + 2박).



여기에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게 있어요. 온음표를 시작으로 막대기를 긋거나 혹은 색 깔을 칠하게 되면 박자는 절반으로 떨어져요. 반대로 ‘00음표’라고 할 때 00은 숫자 가 늘어납니다.


온음표(4박) → 2분음표(2박) → 4분음표(1박) → 8분음표(0.5박) → 16분음표(0.25 박) → ......


박자 자체는 나누기 2를 했지만 00음표 앞에 있는 숫자들은 곱하기 2를 했죠? 헷갈리실 거예요. 하지만 간단합니다. 00음표 앞의 숫자들은 실제 그 숫자들이 아니라 ‘온음표를 00(숫자)만큼 나누었어’라는 뜻이에요. 2등분, 4등분, 8등분, 16등분이라는 뜻이겠죠(分)? 그래서 음표 앞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많이 잘랐다는 이야기니까 박자는 더 욱 쪼개지는 것이죠.


피자 한 판(온음표)을 두 명(2분음표), 네 명(4분음표), 여덟 명(8분음표)끼리 나눠 먹 는 원리에요. 쉼표도 마찬가지 원리이며 그 음표의 길이만큼 쉰다고 생각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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