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심호흡

by 권씀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시간. 겨울 끝자락은 봄을 맞이하기엔 아직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 버스 창문 너머 풍경은 여전히 쨍그랑 소리를 낼 것만 같고, 세상 바람에 그을린 사람들이 어기적거리며 저마다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즐겨듣는 노래는 변함이 없는데 어째서 세상은 하루바삐 나에게서 달아나고 변해가는지 모를 일이다. 오늘도 크게 심호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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