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술이 문제야
늦은 밤 뜬금없이 연락하지도
그날 밤 구질구질하게 말을 이어나가지도 않았을 거야
네 말대로 술이 문제야
잘 지내고 있냐는 그 흔한 말을 꺼내는 게
술 없이는 안 될 것 같았어
그래서 술김에 불쑥 연락을 했던 거였어
돌이켜보면 술이 문제라 너에게 소홀했고
생각해보면 술이 문제라 나에게 관대했어
어쩌면
술이 아니라 내게 문제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술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야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