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손수건

by 권씀

언젠가 돌아오겠다는 그 말과 함께

내게 건넨 하얀 손수건


멀어지는 그대의 뒷모습에

왈칵 눈물이 나버린 날 위해

그 하얀 손수건을 건네줬던 건가요


물기에 살짝 젖은 그 손수건도 아까워

귀퉁이로 겨우 눈물을 훔쳐냈던 그대과의 작별


눈물이 마를 그 날이 오면 그대가 다시 돌아올까 싶어

잔뜩 불어난 내 마음을 볕에 말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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