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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0606] 쓸쓸한 여름 by 나태주챙이 넓은 여름 모자 하나사 주고 싶었는데그것도 빛깔이 새하얀 걸로 하나사 주고 싶었는데올해도 오동꽃은 피었다 지고개구리 울음 소리 땅속으로 다 자즈러들고그대 만나지도 못한 채또 다시 여름은 와서나만 혼자 집을 지키고 있소집을 지키며 앓고 있소
낭고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