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의 종류, 어디까지 알고있어요?
KPOP은 이제 한국만의 음악이 아니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어디든지 KPOP을 들을수 있고,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면
반갑게 다가와 주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정도 한국의 음악시장은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점에서 한번쯤 짚고 넘어가고 싶은 주제가 있다. 바로 국내팬과 해외팬 차이
팬덤유형을 흔히 이렇게 나누곤 한다.
덕통사고 : 교통사고처럼 우연하고 갑작스럽게 어떤 분야의 팬 혹은 매니아가 되었다
입덕 : 입덕에 입문하는 행위
입덕부정기 :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좋아하게 되었으나 스스로 그 사실을 부정
순애보 : 그 아이돌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팬
잡덕 : 여러아이돌을 좋아하고 동시에 다양한 팬덤들을 즐기는 팬(일명 철새)
탈덕 : 입덕의 반대. 아이돌 팬 혹은 좋아하는것에 대해서 그만둔 팬
처음 보면 다소 생소하거나 웃긴 단어 같지만, 팬 문화 속에서는 각 유형이 공존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한다.
나라별로도 차이도 있다. 한국과 아시아권 팬덤들은 한 그룹에 깊이 몰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양 팬덤은 여러 그룹들을 동시에 좋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예를 들자면 "My favorite Kpop IDOL is Stray kids, And my second bias group is
ATEEZ"
이런말은 해외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표현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랬다가는 이런말을
들을것이다. "넌 어떻게 BTS를 좋아하면서 인피니트를 동시에 좋아해? 그래서 누굴 제일 좋아해?"
라는 협박식이다.
또한 유튜브의 발달로 인해서 팬 문화의 풍경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영상들도 있다.
이름하여 입덕 발표회, 탈덕 발표회다.
입덕발표회는 자신이 왜 특정 아이돌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최애 맴버는 누구인지, 좋아하는 아이돌의 첫 노래는 무엇인지 등등 여러 발표회들을 하는 반면 탈덕발표는 입덕발표회와 반대개념이다.
물론 이와중에 팬덤안에서 문제적인 사례가 있다.
그건 바로 사생팬.
아티스트의 사생활들을 침해하면서도 끝까지 본인들은 '팬'으로 인정해달라는 땡깡거림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사례 때문에 전체 KPOP 팬덤들을 매도하는 것은 아쉽다.
결국 중요한것은 이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걸 바치는 팬, 열정을 다른 그룹으로 옮기는 팬, 여러 그룹을 동시에 사랑하는 팬이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다양성이 KPOP 팬덤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낸다. 그리고 아마 이 다양성이야말로 KPOP이 세계 무대에서 계속 살아 숨 쉬게 하는 힘일 것이다. 나 역시 이 다양한 팬덤 속에서 조금씩 내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