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태욱 Oct 24. 2017

크몽에서 장사 공부하기

문득, 작은 사업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1.
창업학을 융합전공하면서 예전보다 부쩍 장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간의 디자인 작업 경험들을 갖고 장사 공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크몽에 판매 페이지를 열었다.

물론 작업 자체는 크게 대단한 것도 없고 사실 부끄러운 것들이 더 많다. 돈 벌생각도 크게 없다.


타 작업자들을 둘러보니 나는 굉장히 애매한 포지션에 서 있었다.

이런 시장에서 돈 버는 포트폴리오들과 내 작업이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 확인 해보면,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될거란 생각.  


2.
페이지 하나 여는게 생각 보다 그리 간단하지는 않았다. 생각할 게 정말 많았다.

대문 썸네일의 카피와 디자인, 프로필 이미지와 사업자명, 소개 글의 톤 앤 매너,

패키지 구성, 가격, 포트폴리오 영상의 순서, 포트폴리오 포지셔닝,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디자인 등등.

너무 오랜 시간을 들일 순 없었고, 생각 나는 대로 바로 바로 써 내려갔다. 좀 오글거린다 싶다.


3.
뭐든지 일단 배워 놓으면 어떻게든 쓰이게 된다.

멋쟁이 사자처럼 지난 한 학기 열심히 출석한 보람이 있다.

어떻게 뚝딱 금방 웹사이트가 하나 나왔다. 근데 까보면 코드가 아주 신나게 엉망진창이다.


4.
이번 한 학기 창업학 수업을 듣는 동안 꾸준하게 모니터링하고,

변화해가는 과정들을 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해놓으면 좋은 자산이 될 것 같다!

지금 듣고 있는 창업학 수업 과제들과도 연결지을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보아야겠다.




그리고 2주 후, 생각을 조금 더 다듬어 창업학 전공 과제로 제출했다.

과제명 - 사업 아이템 기획과 소셜마케팅 운영 기획안 제출하기.

https://drive.google.com/file/d/0B3O-TqQrwuLzV3FIS2cxWDhnVVE/view?usp=sharing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