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기를 쓴 지 2년이 되었다

프로 기록 일상러, 디자이너이자 작가로 살아가는 사람 이야기

by 이경



매일 같이 하루하루, 안 빠지고

나와 내가 보고 경험한 세상을 기록한 지 벌써 2년째


매일같이 일정시간 이상 꾸준한 일기 쓰기를

통해 나를 깊이 들여다보고, 하루에 있었던 일을

마치 이미 봤던 드라마를 재방송 보듯이

내 머릿속에서 나의 하루를 재생하는 것이 익숙하다.


그간 일기를 통해서 내면의 나를 바라보고, 다그치고

칭찬해 오면서 여러 부분에서 성장하고 성숙해 왔다고

확신하지만


여전히 미숙하고, 미성숙한 부분들이 많다.


매번 일상에서 문득문득 부끄럽고, 실수하는

순간들 또한 많은데


지나고 보면 잠깐 참았더라면 더 훨씬 좋았을 모습들.

나만 보고 매번 나만 느끼는 이런 자잘한 순간, 경험들을

브런치에서 풀어내보고자 했으나 게으름으로, 걱정으로

실행이 아닌 생각만 하다가 계속해서 미뤄왔었다.


이제는 미룰 만큼 미뤄왔고, 묵히고 묶여온 일기를 이제는

좀 사람들 앞에 꺼내놓고 싶은 강한 내면의 동기들이 넘쳐

넘실대기 시작하고 나서야

일기 브런치 연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단기간에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부담 없이 매주 한 주가

끝나는 일요일은 글을 발행할 것을 내 브런치와 채널과

약속했으니 더 이상 핑계 대고, 지체하지 말고

부디 매일 써 온 일기 기록들을 하나씩 잘 풀어나가봐야지.


매주 일요일에 만나요, 우리.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