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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ber Network Oct 21. 2018

Kyber, Together

카이버 이전


블록체인에 처음 입문하게 된 것은 2014년입니다. 아직 암호화폐나 이더리움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전이었죠. 대학원 연구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저는 블록체인이 본질적으로 다른 기술과 매우 다르고, 세상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때 만난 사람 중 일부는 카이버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가 돼주었습니다. 중앙화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술, 경제학적 구조를 튼튼히 갖출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놀라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린 듯했습니다.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피상적인 문제에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신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 영역에 더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여전히 가장 기초적인 분야야 말로, 가장 큰 임팩트를 낼 수 있고 많은 노력과 연구가 수반되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카이버 네트워크를 시작하기 전, 저희가 집중한 분야는 블록체인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3 분야 — 탈중앙화, 확장성 그리고 보안이었습니다.


블록체인의 세 핵심 분야와 기여한 결과물들

각 분야에서 저희는 업계에서 널리 알려지고 채택된 프로토콜의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보안 분야에서는 최초의 자동화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프레임워크인 오옌테를 만들었습니다.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오옌테는 지금도 멜론 포트나 퀀트스탬프 같은 업계 전문가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와 관련해서는, 마이닝 풀의 과도한 집중화를 막기 위해 스마트 풀을 개발했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보다 안전하고, 검열 저항성을 띌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정성 분야에서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적용될 수 있는 샤딩 솔루션 엘라스티코를 개발했습니다. 엘라스티코는 질리카의 설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질리카는 업계에서 가장 유망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년간 박사 과정을 병행하며 하려니 매우 힘들었지만, 그럴 가치는 충분히 있었습니다. 또한 이 연구들이 카이버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커뮤니티가 지금까지의 경제 구조를 혁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했고, 이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수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기술 개발에 계속해서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스 레이어에 대한 연구는 쉽지 않았지만, 그 덕에 유의미한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탈중앙화 기술을 더 많은 청중들에게, 더 나아가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었고, 플랫폼 단의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여전히 이러한 플랫폼이 탈중앙화 기술의 많은 실제 사용 사례를 만들어낼 기반이라고 믿습니다.


카이버는 이더리움 외 다른 토큰들도 지급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을까 하는 논의에서 시작됐습니다. 여러 토큰 생태계에 걸쳐있지만, 하나의 토큰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다른 토큰들도 지급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생태계에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더리움 외 다른 토큰들도 더 좋은 쓰임새를 갖게 될 테니까요.


연구해본 결과 겉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문제가 실제로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토큰 간 거래도 실제로 구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우선 토큰 간의 불화합성부터 시작해 (토큰과 이더는 매우 다릅니다), 결제를 어떻게 확정할 것 인지, 가격은 어떻게 책정할 것 인지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었습니다. 만일 더 많은 종류의 토큰 교환을 지원하려면, 훨씬 더 복잡해집니다.


당시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은 물론이고, 이렇다할 논의 조차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대다수는 전문 트레이더나 투자자들의 거래를 지원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문제에 대해 탐구할 수록, 이 사안의 잠재력이 생각보다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탈중앙화 기술이 대중에 다가갈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토큰 종류와 관계없이 탈중앙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저희의 목표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들, 나아가 생태계 내에서의 가치 교환을 돕는 것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지리적 위치, 권력, 배경에 상관없이 생태계 내 모두에게 동등한 접근권한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Kyber: The First Step 카이버의 첫 걸음


카이버는 먼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탈중앙화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생태계 내 가치 교환을 가능케 하는 것이 저희의 첫 목표였습니다.


저희는 여태까지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널리 쓰이던 방식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러 토큰을 제공하는 안전하고 투명한 토큰 교환 플랫폼을 만들어 출시하는 것


대략 2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카이버의 토큰 세일에 참여했고, 여러 경로를 통해 카이버의 토큰 교환을 사용했습니다. 수많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저희 카이버를 지지해주시는 글로벌 커뮤니티와 처음부터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저희 또한 프로젝트에 자신감과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이는 플랫폼을 확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암호화폐 생태계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수 많은 혁신이 일어났고 탈중앙화 금융과 상거래 분야에서도 많은 프로젝트가 생겨났습니다. 모바일 월렛부터 시작해 가상 재화 경제 또한 눈에 띄게 발달하였습니다. 더 많은 업체들이 암호화폐를 지급수단을 활용하게 되었고, 암호화폐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탈중앙화 된 헷지펀드들도 생겨났습니다. 가끔은 견해 차이와 경쟁 때문에 갈등이 있기도 했지만, 결국 암호화폐 생태계의 모두는 궁극적으로 전과는 다른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하면 카이버가 이런 흐름을 앞당길 수 있을까’에 집중했습니다.


플랫폼 그리고 더 큰 생태계의 등장과 발맞춰 저희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카이버 네트워크 2.0 행사에서 저희의 전략을 공유드렸고, 뒤이어 홈페이지 개편개발자 포털카이버에 관한 설명(회사 소개)을 완성했습니다. 7월과 8월에는 카이버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커뮤니티, 생태계, 시장에 보다 또렷하게 알리기 위해 여러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yber Awakens 카이버의 탄생


현재까지 블록체인이 내놓은 결과물은 누가 뭐라 해도 많은 수의 토큰과 프로토콜입니다. 수 천 개의 토큰, 수 십 개의 프로토콜이 매주 새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토큰들은 자체 생태계에서만 통용되거나 거래소에서만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토큰의 사용성을 스스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토큰들이 널리 쓰이지 않는다면 자산을 토큰화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카이버는 플랫폼과 생태계 간의 가치 거래를 아주 쉽고 간편하게 중개 함으로써 파편화된 블록체인 세계를 하나로 이으려고 합니다.


시작한 첫날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만들고 있는 탈중앙화 유동성 네트워크는 1) 토큰 보유자는 누구든 유동성에 기여할 수 있고 2) Dapp들은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카이버의 유동성을 활용해 앱 내 토큰 교환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The Kyber Open Protocol

예컨대, 월렛은 카이버를 활용해 앱 내에서 즉각적인 토큰 교환을 할 수 있으며, 사업자들은 고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토큰들로 결제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이버가 토큰 교환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낸 암호화폐와는 별개로 그들이 받고 싶은 암호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Dapp은 유저들이 그 어플리케이션의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는 리밸런싱을 즉각적으로 서비스 내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카이버 유동성 풀에 암호화폐 자산을 유치하고, 거래에서 발생하는 스프레드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암호화폐 자산은 여러 플랫폼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데 활용됩니다.


암호화폐를 유용하게 만드는 방법

저희가 열린 유동성 네트워크를 기획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한 세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용성: 카이버 네트워크는 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많은 참여자가 유동성에 기여할 수 있고, 또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포용성은 금융시스템 내 모두에게 동등한 접근을 제공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이 원칙들은 결국 개방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따르고 있습니다. 생태계, 규모를 막론하고 누구나 유동성 풀에 기여하거나 유동성 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저희는 탈중앙화 생태계에 완전히 새로운 실사 용례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계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에 있습니다.


카이버, 그 다음


카이버 플랫폼을 만드는 일 외에도, 생태계 자체를 대중에 소개하고 저희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다양성: 점차적으로 리저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을 늘려나가고, 더 많은 토큰이 거래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첫 단계로는 리저브 도큐멘테이션을 공개할 예정이고, 다음으로는 누구나 자유로이 리저브를 만들고 기여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카이버의 탈중앙화 유동성 네트워크를 보다 빠르고, 상호 운용가능하고, 개방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카이버 : 블록체인 세상을 연결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서 말했듯이, 결과가 나온 후 과거를 돌아볼 때에야 ‘커넥팅 더 닷츠’가 의미를 가집니다. 오직 시간만이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카이버가 이 이야기에 딱 맞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 그리고 철학적으로 카이버는 다음의 원칙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1) 기술적 탁월함을 항상 유지 할 것 2) 탈중앙화 기술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들 것 3) 어떤 종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건 카이버와 연동하기 쉽게 만들 것. 이를 통해 카이버는 블록체인 세상의 다음 장을 준비합니다.


블록체인의 첫 째 장은 비트코인이 열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를 만들었습니다. 이더리움은 자산의 토큰화를 쉽게 만들고, ERC-20라는 통용된 토큰 표준을 만들어냄으로써 이 흐름을 한층 가속화시켰습니다. 카이버는 이 다음 장이 대다수의 암호화폐들이 실제로 삶에서 쓰이고, 다시 말해 암호화폐가 유동성과 유용함을 가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의 다음 장을 열어갑니다

바라건대 미래에는 암호화폐의 종류에 관계없이, 어떤 상황에서건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으로 보장되는 암호화폐로 티셔츠를 구매하거나, 세계 반대편에 있는 펀드에 투자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토큰화 된 부동산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반지나 목걸이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카이버는 이런 미래를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카이버 유동성 네트워크에 있는 암호화폐는 여러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파편화된 블록체인 세계와 서로 동떨어진 토큰 생태계를 한 데 잇고자 합니다.


탈중앙화 세계에서 홀로 이룰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다양한 업계, 커뮤니티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카이버는 보다 투명하고, 포용력 있으며,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같은 목표를 가진 모두와 협력하고자 합니다.


블록체인의 다음 장을 암호화폐 생태계와 카이버 커뮤니티와 함께 열어가기를 고대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들만 카이버 네트워크의 공식 커뮤니티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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