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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연 Oct 31. 2019

[Preview]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


새롭고 다양한 음악이 끊임없이 등장하지만, 사람들은 과거에 발매되었던 음악을 여전히 듣는다. 아마도 이건 과거에 들었던 음악이 그 당시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은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님의 명곡을 다시 한번 들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봤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뮤지컬과 같이 따뜻하고 꽉 찬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리메이크 앨범이나 추모하는 콘서트가 아닌 새로운 스토리를 가진 뮤지컬로 탄생했기 때문에 세분의 음악을 추억하는 것이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봤던 故 김광석님의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지 비교해 볼 예정이다.





이런 소극장 뮤지컬을 볼 때마다 놀라운 건 배우들이 연기, 연주, 노래를 전부 다 한다는 것이다. 연기 하나에만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하므로 가상의 공간이 아닌 진짜 몰입해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후배 가수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추모하고 존경하는 마음도 함께하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편곡이 아닌 원곡 그대로를 살린다는 점에서 어떤 뮤지컬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시놉시스]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은 천국에서 밴드를 결성해 사람들(망자)을 위해 매일 라이브 콘서트를 하며 천국 생활을 하고 있다.    

세 사람은 가끔씩 재미 삼아 내려다보는 현실 세계에서 자신들과 자신들의 노래를 멘토로 삼아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꾸고 있는 이초희(29)의 노래를 듣고 삶을 보게 된다.



초희는 아버지의 반대에 불구하고 자신이 꿈꾸는 음악과 뮤지션의 삶을 지키기 위해 퍽퍽한 삶의 일상을 꿋꿋하게 견뎌낸다. 초희의 꿈을 향한 열정과 일상을 지켜보던 세 사람은 이상한 끌림이 발동해서 옥황상제에게 하나의 조건을 걸고 간청을 해서 초희의 뮤즈(수호천사)가 된다.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은 초희의 수호천사가 되어서 나이 순대로 현실 세계에 내려와 초희를 도와주기 시작하는데...



불후의 명곡, 위대한 가수들이라고 불리는 세분의 곡들을 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놉시스에 있는 것처럼 천국, 수호천사라는 판타지 소재가 뮤지컬의 흥을 더 돋아줄 것 같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 오는 곳'의 연출을 맡았던 황두수님이 연출하셨다고 하셔서 작년에 봤던 뮤지컬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가을이 지나고 추워지고 있는 이 시기에 명곡을 남겼던 가수분들의 뮤지컬을 보면서 추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우리들의 사랑 ]


ACOUSTIC MUSICAL


*공연일자*

2019.11.01 ~ 2020.01.05


*공연시간*

11.01 ~ 11.29

화/수/금 저녁 7시 30분

토/일/공휴일 오후 4시


11.30 ~ 12.29

화/수/목/금 저녁 7시 30분

토 오후 4시/7시

일/공휴일 오후 4시


12.25 오후 4시


12.31 ~ 01.05

화/목/금 저녁 7시 30분

토/일 오후 4시


01.01 공연 없음


*공연장소*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


*관람료*

전석 50,000원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공연시간*

150분


*기획*

LP STORY


*제작*

㈜ 크림컴퍼니, LP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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