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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작쿄 Mar 20. 2017

"50일 나 홀로 떠난 여행"
책으로 찾아왔습니다.

여행 에세이 <청춘 일탈> 저자의 출간 이야기


프롤로그


작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브런치를 통해 저의 50일의 여행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감사하게도 출판사의 출판 제의를 받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작가의 길에 첫발을 내딛고 걸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여행 기록을 브런치를 통해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50일의 기록을 마무리 짓기도 전에

50일의 여행의 기록과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는 게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행의 전체적인 이야기와 기록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하여도

브런치를 통한 여행의 기록과 이야기는 끝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처음 여행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정의한 여행의 제목은

<50Days.Me.Alone | 50데이즈.미.어론>

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온 후 원고를 마무리하고 책의 제목으로 정해진 이름은

<청춘 일탈>

입니다.


저 스스로 바라본 여행과 출판사 분들이 저의 이야기/여행을 바라본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었기에

여행의 제목과 책의 제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놀랍고 한편으로는 고뇌되었습니다.

하지만

<청춘 일탈>이 얼마나 멋지고 확실하게 끌리는 이름/제목인지 이제는 알게 되었죠.

출판사 분들이 멋진 제목을 만들어 주셨다 생각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 <청춘 일탈> 출간에 맞추어 제가 담은 여행의 기록으로 편집한

영상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R68xqJk1Q

https://youtu.be/DbUKC2J8c-w



그럼 지금부터

<청춘 일탈>의 출간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난 그렇게 작가가 되었다


저의 직업은 사진작가입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사진작가로서 살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단지 제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보이는 것들을 담는 것이 좋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사진작가가 되었습니다.


저의 또 다른 직업은 이제 작가입니다.

이 또한 단 한 번도 상상해 보지도 못했던 직업입니다.

단지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았고

그 이야기가 지금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누군가에겐 아무리 노력해도 될 수 없는 꿈의 직업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쩜 이 글을 읽으시는 누군가에게는 분노하게 만들 수 있는 글이 될 수도 있겠죠.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발버둥 처도 될 수 없는 꿈의 직업을

당신은 너무나 쉽게 흐름에 흘러가다 된 게 아닌가?"라는 분노를 살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저의 꿈의 다른 말은 사진작가/작가였을 테니까요.

저의 꿈은 "제가 바라보고 느껴지는 소중한 것들을 담아 누군가에게 영감을 전달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꿈의 도구가 지금은 사진작가/작가로 실천되고 있는 것이죠.

앞으로 1년..

5년..

10년 후에..

저의 직업은 우편배달부가 될 수도 있고, 화가가 될 수도 있고, 과학자가 될 수도 있고, 나무를 심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전 직업을 꿈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와의 경쟁이 아닌 저 스스로와의 경쟁을 하며 살아갑니다.

스스로와의 경쟁에서도 실패와 좌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패와 좌절은 패배감이 아닌 배움과 경험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렇기에 지금 전

사진작가로서

글을 쓰는 작가로서

누군가에게 좋은 영감과 희망, 그리고 도전의식을 전달할 수 있는 사진과 이야기를 담으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제 꿈은 생이 끝나기 전에 절대 완벽히 이룰 수 없는 꿈이며

생이 끝나면서 완벽히 이룰 수 있는 꿈입니다.

진짜 꿈 말이죠.


그렇게 전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책을 집필한다는 것



출간의 길은 긴 겨울과 같았습니다.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300페이지 가까운 원고를 작성해야 했고

2-3차례 수정과 교정을 해야 했고

관련된 사진들을 정리해야 했고

디자인 작업이 있었고

일러스트 작업이 있었고

표지 작업이 있었고

북트레일러 영상 편집 작업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인쇄와 출간 작업이 있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수차례 스스로 갈등하고 기다리고

고뇌하고 조율하며

오늘의 출간의 순간을 고대하며 기다려 왔었습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쓴 글에서

"작품의 완성은 더함이 아니라 깎고 조율하고 덜함이다"

라고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 문장의 뜻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게 어떤 말인지 알 거 같습니다.

원고를 쓰며 출간을 준비할 때는 

하루빨리 이 긴 겨울이 끝났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끝내고 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조금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거 같았죠.

그리고 현재

저에게 그런 여유의 시간이 찾아왔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하지만 지금 주어진 여유의 시간에

저는 새로운 여행과 책을 준비하고 꿈꾸고 있습니다.


50일의 또 다른 여행

50일의 또 다른 도전

50일의 또 다른 기록


나를 위함과 동시에 누군가에게 더 좋은 영감과 도전의식을 전달하고픈 마음에

새로운 여행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상의 느껴지는 감정을 시로 집필 중에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작은 시집을 만들어 나누고도 싶습니다.

한 권의 책을 집필한다는 건 생각보다 오랜 시간과 노력, 그리고 고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의미 있고

노력이 절실했고

고뇌가 가치 있었다면

한 권의 책은 누군가의 감명이 된다 생각합니다.

그 감명이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죠.


그렇기에 전 이번 책을 끝냈지만

새로운 집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나의 긴 겨울 뒤

따스한 봄기운에 나무에 벚꽃이 찬란하게 피며

누군가의 가슴에 더 깊이 스며들길 소원하며 말이죠.



마지막 이야기

혼자의 여행의 끝은 함께였다.



<청춘 일탈>

아마 많은 부분 부족한 부분이 있을 저의 첫 번째 책일 것입니다.

언어적 비유와 묘사, 감정의 전달과 표현 방식, 글의 짜임새와 흐름의 미숙함이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신인 작가로서 진솔함과 열의 함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여행가로서 보고 느낀 영감과 꿈을 전하게 되는 작품의 시작일 것입니다.


처음 여행을 했던 건 오로지 저 혼자만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브런치를 통해 처음 글을 나누기 시작한 것도 오로지 저의 결정이었죠.



하지만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책을 집필하고, 출간을 하게 된 결정적 요소들은

저 스스로가 아닌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이었고

제 글을 정성과 열의를 다해 교정 교본 디자인해주신 출판사 식구들이란 것을 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의 글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과

오랜 기간 출간을 위해 힘써주신 출판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절대 저 스스로 이룬 성과가 아닌

함께 꿈과 도전의식을 나눈 여러분들의 힘으로 나오게 된 책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눠온 국립공원 이야기는 계속해서 브런치를 통해 나누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지을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출간을 기념해 3편의 기념 글을 앞으로 1-2주간 나눠 볼 생각입니다. 

1편은 "50의 여행 편"

2편은 "50일의 자연 편"

3편은 "50일의 기록 편"으로

사진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진실되고 더 성숙한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글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청춘 일탈> 저자 Kyo H Nam 드림



<청춘 일탈> 도서 구매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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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50D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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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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