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결혼 이야기"
"총 6명" 조촐한 셀프 결혼식 그리고 평범한 사랑 이야기
안녕하세요.
평범한 사진을 찍으며 평범한 사진작가로 살아가는 30대 남자
사작KYO입니다.
오늘은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생각하시는 분,
제 아내와의 결혼한 이야기, 사진 그리고 영상을 나눠볼까 합니다.
작년 12월 저는 지금의 아내와 작은 셀프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저희를 포함해 총 6명 : 저의 부모님 2분과, 장모님, 그리고 저의 누나만 모여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너무 조촐해서 한편으로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늘 저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아내를 위해
결혼식 이후 그동안 촬영해둔 추억들을 모아 작은 우리의 결혼 이야기 영상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영상을 언젠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죠^^)
오늘은 제가 좋아서 만드는 영상 저의 "결혼 이야기" 영상을 나눠보면서
그녀와 우리의 사진도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아내와 결혼 전 여행 때 거울 앞에서제 아내와 저는 2018년도 처음 만났습니다.
지인 동생 대학교 졸업식에서 처음 우연히 만난 아내와 결혼까지 할 것이라고 그때에는 상상도 못 했죠.
그녀와 데이트하던 시절 일상에서 담음 그녀가 놀라는 모습^^아내는 대학교 졸업 후 가족이 살고 있는 LA로 돌아갔고
그렇게 서로 먼 곳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SNS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면서 조금씩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죠.
소소한 일상에서 담은 아내 사진
서로 멀리 살아서 만날 수 없어도 SNS를 통해 이야기 나누면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고
저는 아내를 만나서 아내가 살고 있는 LA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죠.
점점 닮아가는 아내와 나~
어딜 가나 함께하는 나의 짝꿍!그 후 그녀는 LA를 떠나 저랑 같이 삶을 살아가기로 무모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결국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기로 무언의 약속을 주고받았죠.
결혼 전 그녀와 같이하는 삶은 매우 행복했습니다.
같이 눈을 뜨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은 집에,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더 애틋하고 특별한 관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2020년 여름 저희에게 아주 특별한 반려견/아이가 입양 오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반려견의 이름을 "밤"이라 지어주고 또 다른 삶의 행복을 마주하기 시작합니다.
-2020년 12월 5일 우리의 셀프 결혼식-
이건 작년 12월 결혼식 날 아내가 혼자 화장하고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결혼 드레스는 아내 친구가 직접 만들어 주었습니다.
결혼사진은 저와 저의 누나가 찍어주었습니다.
셀프 결혼식이라 결혼식은 부모님 집 뒷마당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솔직히 너무 이쁘셔서 제가 늘 "난 전생에 우주를 구했던 영웅이었을 거고, 당신은 전생에 큰 잘못을 해서 나를 만난 거야!~^^"라고 합니다.ㅋㅋㅋ
"다음 생에는 내가 봉사해줄게!" 이럽니다.ㅋㅋ
아내 뒤로 보이는 아치 장식도 직접 나무를 자르고 제작한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가 취미로 목공을 하시는데 직접 다 만들어 주셨습니다.
뒤에 통나무도 부모님 집 뒷마당에 있는 나무를 잘라 만들었습니다.
부자는 절대 아니고요.
미국은 땅이 커서 시골 쪽에서 살면 집에 뒷마당과 나무들이 많습니다. ㅎㅎㅎ
내가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가족사진! ㅎㅎㅎ
장모님이 멀리 사셔서 요즘 엄청 그립고 보고 싶네요ㅜㅜ
끝까지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우리 결혼 이야기" 영상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제작기 영상도 만들었는데...
영상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작게나마 좋은 영감을 드릴 수 있을 영상입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