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복지, 교육
특수목회란 장애인의 영적 구원의 문제와 장애인이 하나님으로부터 각자의 능력에 맞게 주어진 소명과 전도의 사도적 사명을 감당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하는 교회의 역할이다. 그를 위해 특수목회의 성서적 이론과 이해를 위한 연구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장애인 선교의 목표가 보호와 구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과 동등한 입장에서의 선교 대상 및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목표로 새로 정립되어야 한다.
특수목회는 장애인에게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사역뿐만 아니라 복지와 교육의 세 가지 사역을 동시에 감당하여야 한다. 그 선교모형은 예수님의 공생활의 사역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영혼 구원을 위해 복음을 선포하시는 선교 활동을 하시었으며, 인간의 육적 필요를 채워주시는 병 고침과 배고픔을 채워주시는 복지 차원의 사랑을 실천하 시었으며,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로 살도록 하기 위한 훈련과 제자 훈련과 교육에 모범을 보이셨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목회도 선교, 복지, 교육의 3대 요소를 고루 갖추어 장애인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길라잡이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눅 4:43)"하시어 당신에게 주어진 선교 사역의 임무를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선교 사업의 임무를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5)" 하신 말씀과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하는 말씀에 따라 소외된 이웃인 장애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영생의 말씀을 믿고 빛을 따르는 삶을 영위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부활과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선교하는 것이다.
장애인들 또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마 28: 19)"고 하신 말씀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하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 비장애인 그리스인들에게 주어진 사명인 것과 같이 장애인들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꾼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 선교의 목적이다.
예수님께서는 선교를 하시는 과정에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보시고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마 16:33)"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며 그들의 영혼 구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그들의 욕구도 채워주시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질병을 앓는 사람과 장애인들의 병 고침의 기적을 통해 영혼 구원의 길에 걸림돌이 되는 현실적인 인간의 어려움을 거두어주셨다 (베데스다의 장애인, 요 5:1-9; 맹인, 9:27-31; 청각장애인, 마 9:32,33; 중풍병자, 마 9:1-8; 손 마른 자, 마 12:13-15; 정신병자, 막 1:23-26; 막 5: 13; 중복장애인, 마 12: 22). 또한 예수님께서는 "지치고 무거운 짐 진 자 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 11: 28)" 하시며 인간의 심리적인 위안까지 마련해 주시었으며 갈릴리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말씀을 들으러 온 사람들의 신체적인 배고픔까지 해결을 해 주셨다. 그러므로 장애인 선교에서 그들의 신체적 심리적 욕구를 채워주어야 하는 복지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하신 말씀과 같이 우리는 예수님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되어 장애인을 도와야 한다.
예수님의 사역 중 교육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마 23:8)" 하신 것과 같이 스스로를 유일한 선생님으로 칭하셨다. 특히 예수님의 대화와 비유의 교육 방법을 사용하시어 제자들과 무리를 교육하시었다. 산상설교를 통해 우리들의 살아야 할 길과 우리에게 주어질 상에 대한 말씀을 교육하시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방향 제시해 주시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 기도하는 법, 또 사람으로 행할 일, 판단력, 지혜와 지식, 선하고 의롭게 사는 법 등을 가르쳐주셨다. 장애인 선교에서도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을 대신해 주는 것보다는 비유와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 주어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특수목회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델과 초기 서양 선교사들이 실천해 보인 모형에 기초해 선교, 복지, 교육의 3대 요소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이 글은 "특수목회의 3요소: 선교, 복지,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2011, 9, 19 NEWS M이라는 인터넷 신문에 게재된 글을 재 정리한 글입니다. 출처: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