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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May 25. 2022

나길의 인생독본, 발 없는 말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오늘의 인생독본

이웃의 결정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말 한마디가 사람 살린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에 하는 말은 쥐가 듣는다

말이 씨가 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에 칼 들었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한다     

말과 관련한 속담이 많고 한결같이 주의하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하고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오한숙희 여성학자는 [그래 수다로 풀자]라는 책에서

여자는 수다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내기 때문에

여자의 수다를 나쁘게만 보면 안 된다고 강조해요     

그 스트레스가 어떤 거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처럼

남이 잘되면 배가 아파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그래서 이웃의 잘 된 일 좋은 일을 말하기보다

안 좋은 일이나 험담을 즐긴다면

수다를 통해 풀어내야 할 스트레스가 아닌

기본적인 생각 구조를 바꾸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좋은 일 

축하할 일

행복한 일

자랑할 만한 일 같은 말은 

널리 널리 소문을 내주는 것이 좋고 

잘 안된 일

감추고 싶은 일

속상한 일은 보고도 못 본 척

알아도 모른척해야 할 것 같은데


인간의 마음은

나보다 이웃이 잘되면 

속상하고      

자존심 상하고

우울해져서 깎아내리고 헐뜯고 싶어 져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는 동화처럼

이웃의 어떤 일에 대하여 알게 되면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져요


'이건 비밀인데~~~~~'라고 속삭여도

발 없는 말은 천리를 가요     


오늘의 인생독본은

이웃의 결정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해요

남의 얘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돼요     


나길의 인생독본은

남의 얘기하지 말고

남의 말 귀담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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