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했으나
제대로 된 컨셉을 잡지 못한 것은 아닐까?
조금 뾰족하게 독자를 끌어당기는 한 줄이 없어
책 판매가 지지부진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에디터들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끌리는 한 줄을 어떻게 만들지 궁금해서
Editorial Thinking(에디토리얼 씽킹)을 단숨에 읽었어요
Editorial Thinking에는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 법이라는 부재가 붙어 있어요
어느 커뮤니티에서 소개되어 검색해 보니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에
종이책을 구입해서 보았는데
컨셉을 찾을 때 참고가 되는 책이었어요
최혜진 저자는 20년 차 에디터로
[볼드 저널] 편집장을 거쳐 [디렉토리] 매거진 1.5씨 등을 창간하고
디렉팅 했다고 소개되고 있어요
에디토리얼 컨설턴시, 아장스만(agancement)대표,
LG전자, 네오벨류 등을 위해
브랜드 미디어 제작 총괄, 리브랜딩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으며
저서로는
[우리 각자의 미술관] [유렵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다
외에도 일곱 권의 예술서를 썼고 번역서도 있네요
경력이 화려한 만큼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이 깊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것이 다 있는 세상에서 창조적 사고를 한다는 것은
머리를 쥐어짜는 일이고
다른 사람이 보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고 연결한다는 것인데
과연 어떤 사람이 그런 일을 하고 또 해낼까요?
자기 틀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이 아닌
독자와 고객의 눈으로 내가 만든 그 무엇을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해요
고객의 니즈를 찾아라
수도 없이 듣던 말인데 그게 어디 쉽나요
뾰족하게 파라
그러고 싶지만 제 자리만 맴도는 것이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죠
저자는 컨셉을 두 가지로 정의해요
첫째
하고 싶은 말의 내용과 그것을 담는 그릇이 잘 호응하도록 정렬하는 기준점이다
둘째
내 콘텐츠를 남이 소비해야 하는 정확한 이유이다
당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라고요?
그걸 제가 왜 알아야 하죠?
세상에 이미 나와 있는 다른 이야기들과 뭐가 다르다는 거예요?
이 콘텐츠를 본 사람이 마지막에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품기 바라는가?
질문하고 답하며 컨셉을 정하고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소개하는데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하는 분이라면
교과서처럼 간직하고 참고해도 좋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에 소개해요
이제 질문에 답할 시간^^
당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라고요?
나같이 버벅거리며 컨셉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찾아가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거야
그걸 제가 왜 알아야 하죠?
지금은 누구나 1인 기업 가고 콘텐츠 생산자야
그러니까 길을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에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어
나처럼 허우적거리고 길을 찾아 헤매지 않기 위해서는
컨셉을 찾는 방법을 알고 콘텐츠를 만들 때 적용하는 것이 좋으니까
알면 좋을 거야
세상에 이미 나와 있는 다른 이야기들과 뭐가 다르다는 거예요?
나의 경험이 다르지
나는 엄청나게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거쳤거든
너는 너무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너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