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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사이 Aug 14. 2021

제로웨이스트는 어렵지만 지구는 지키고 싶습니다.

며칠 전 나는 네이버 뉴스기사들을 넘겨 보다 20년 이내에 지구의 평균온도가 1.5도 상승할것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같은 협의체에서 3년전 내놓은 예측치보다 12년이 앞당겨진 것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말이었다.


최근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가 듣고 있는 MKYU 기후변화 전문가 과정에 따르면 이미 대기권의 이산화탄소 양은 지구의 평균온도가 3도 상승한다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높아졌다고 하는데, 지구의 평균온도가 3도 상승하면 되먹임현상으로 인해 더이상 막을수없을만큼 기후위기가 가속화되어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SF소설이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인류의 멸망이 갑자기 현실로 날아들어왔다는 사실에 잠시 머리가 띵 하였다. 그래서 1.5도 상승까지도 20년이 남았다며 나몰라라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미래의 자원을 가져다 쓰고 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에 대해서 처음 알게되었다.

두산백과사전에 의하면 지구가 가지고 있는 물, 공기, 토양 등의 자원에 대한 인간의 사용량과 폐기물 등 각종 환경 오염량이 지구의 생산 및 처리 능력을 초과하는 시점을 지칭하는데, 이 날까지 그 해 주어진 생태 자원을 모두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후부터 연말까지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원을 미리 당겨서 쓰는 것으로 본다.

즉, 지구가 1년동안 자정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는데, 2000년도에 이미 1년동안 써야될 용량을 10월 초에 다 썼었고, 2020년 기준 8월에 모두 소진하였다. 쓰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으니 모자라는 양만큼 미래에서 끌어다 쓰는데다 더불어 재생능력까지 파괴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20년뒤를 막기 위해서, 20년동안 하나씩 노력할 수 있는 것 아닐까.

당장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너무 큰 산 같은 기후위기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큰 일부터 해야할 것 같지만 그러면 오히려 쉽게 지칠 것 같았다.


우선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 머그잔이나 개인 텀블러 이용하기, 빨대 사용 자제하기, 배달음식 줄이기부터 시작하려 한다. 미래세대, 그리고 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시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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