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교든 자신이 택한 종교에 열심인 사람을 가리켜 "저 사람은 종교심이 깊다"라고 말합니다.
이 표현을 그리스도인에게 그대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종교심은 신에 대한 인간의 귀의, 즉 인간이 신을 먼저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다시 말하면 종교심의 출발은 인간에게 있습니다.
반면에 성경이 가르치는 믿음의 출발은 인간이 아닙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기도 전에 인간을 먼저 믿어주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선택하여 불러 주심으로 인간의
믿음은 시작됩니다. 믿음의 출발점도, 종착점도, 오직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주님, 주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께서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있거나 주께서는 다 알고 계시니, 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내가 혀를 놀려 말하지 않아도 주께서 내가 하려는 말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시편 139편 1-4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많은 것을 감추고 살아갑니다. 진실을 감추고, 우리의 양심과 허물을 감추면서 사람을 속입니다.
위정자가 국민을 속이고
선생이 학생을 속이고
상인이 고객을 속이고
이웃이 이웃을 속이고 때로는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 속이고
남편과 아내 간에 서로 속이고
형제간에도 서로 속입니다.
우리의 거짓 행위에 사람들이 속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도 무엇이든 감출 수 있고, 하나님마저도 속일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어리석음이 잘못된 종교심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알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먼저 불러 주셨고,
내가 하나님을 찾기도 전에 하나님 께서 이미 나를 찾아와 나와 함께 계심을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중심의 잘못된 종교심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의 믿음으로 들어서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