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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쓸까?
by
김 경덕
May 19. 2022
어떻게 살다 갈 것인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걱정 중 하나는 남은 여정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즉 노후의 경제 안정 문제이다. 자신의 건강보다 더 예민하게 신경을 쓰는 사람도
주변에
허다하다.
너무 인색하게 굴다가 주변에
핀잔을 받기도 하고 때론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 자연히 수입은 줄어들고 연금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저축해둔 돈도 줄어든다. 하지만 정기적인 수입이 없다고 해서 무작정 안 쓰는 것이,
아끼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수입의 형태만 달라졌을 뿐이다.
연금도 수입이고, 자식으로부터 받는 용돈도 수입이고, 저축한 돈을 사용하는 것도 수입이다.
그동안 살던 집을
Mortgage 하여 받는 주택 연금도 당당한 수입원이다.
이 돈을 지난날처럼 모두 정기적 수입으로 간주하고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비록 적은 돈이라 할지라도 지난날처럼 저축(보험 등)도 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구제도하고 선한 일에 기부도 하며 살아야 한다.
친구들에게 밥을 사는 것도 여기에
포함시키고 싶다.
소싯적 먼 친척 할머니 한분이 바로 이웃에 혼자 살고 계셨다. 난전에서 채소 장사를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계셨는데 병이 든 후에는 먼 곳에 있는 자식들이 보내주는 용돈으로 어렵게 사시다가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후에 이 할머니가 사용했던 요안에서 상당한 거금이 발견되었다.
살아생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왜 할머니가 이 돈을 모아 두었을까?
어려운 자식들을 위해 저축해둔 돈일까?
손주들의 대학 등록금에 보태라고?
아니면 자신의 노후 비상 자금으로?
형태는 다르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할머니와 비슷한 행위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작 자신은 잘 모르고 있다.
인간의 삼욕인 식욕, 물욕, 정욕보다 더 무서운 것이 노욕이라고 하였는데....
할머니의 단순한
노욕이었을까?
저축한 돈이 줄어들면 누구나
불안해한다. 그러나 수중에 지닌 돈이나, 저축한 돈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살아갈 날도 함께 줄어든다.
팔순 고비를 코 앞에 둔 우리는 재테크의 테크닉을 배울 때는 아니다. 더군다나 지닌 재산을 현상 유지해야 하는 시기도 아니다.
어떻게 하면 멋지게 지출하며 남은 여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시기이다.
비록 현재 가진 재산이 적을 지라도 어떻게 하면 죽을
때까지 멋지게 쓰고 갈 것인가를 계획하는
즉 "Advance Planning"을 할 시기이다.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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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Duk(경덕) Kim의 브런치입니다. 금융,상사,유통,건설등 다양한 직종을 체험하고 은퇴를 한 후 목공과 여행을 취미로 살아가는 70대 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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