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초도

by 김 경덕

악수 끝에 묘수를 둔다고 했던가?

망설이다 폭우를 헤치고 남도로 아침 일찍 출발을 강행했다.

금년 여름 계획을 하였다가 두 번이나 연기한 비금도와 도초도행이다.

중부 지방 아니 전국적으로 이틀간

호우 예보가 있었지만 여기는 이렇게 바닷가에 햇살이 쏟아진다

이름하여 비금도 명사십리 해변이다.

십리 모래길 해변에 잡놈이라고는 나 혼자 뿐이다.

집도, 절도, 교회도 아무것도 없다.

펜션 집에서 길 안내해 주겠다고

앞장선 저 강아지 새끼 한 마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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