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by 김 경덕

전등사의 아침

지난봄 인천공항까지 왔다가 코로나 예방 접종 서류 미비로 되돌아간 독일인 친구 Mr. Klaus 씨가

다시 한국에 왔다.

강화도 남단에 있는, 친구가 직접 운영하는, 테라 로지에서 가서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이른 새벽 산책 겸 전등사에 서둘러 올라갔다. 날이 밝아지기를 한참이나 기다렸는데도 주위가 무척 깜깜했다. 아침 안개가 진하게 드리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새벽 산사 풍경은 항상 색다른 감흥을 우리에게 안겨다 준다.

불자가 아니라서 예불은 드리지 못했지만 더 넓은 산사 마당을 빗질하는 스님들에게는 속히

성불하시라고 열심히 인사를 했다.

오늘은 만나는 사람 모두 다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2022, 11, 9

강화도 전등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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