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의 10가지 좋은 점

유화의 감성적인 부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by 서경은


유화하면 뭔가 좀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고요?


하지만 제가 유화를 하면서 느낀.. 유화만의 감성적인 좋은 점 10가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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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손끝의 감정이 그대로..



1. 색이 말을 걸어요

유화는 깊고 풍부한 색감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두드립니다. 가까이서 보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것 같지만 색감과 터치의 다양함과 깊이감으로 인해 좀 더 머물면서 보고 싶은 감정이 떠오르게 되지요. 마치 유화가 가지고 있는 터치감과 붓과 나이프 모양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그에 대답을 하는 것처럼 한참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2. 느림의 미학

금방 마르지 않아, 한 붓 한 붓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감정을 천천히 쌓아가기에 딱 좋은 매체예요. 천천히 그리고 느긋히 그리는 묘미를 느낄 수가 있고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가 있게 된답니다. 유화의 그런 매력에 푹 빠져 다른 매체로 전환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요. 너무 느리게 말라서 때로는 붓을 세척할 시간을 놓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네요. 살짝의 여유를 부릴 수 있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3. 손끝의 감정이 그대로

붓의 결, 칼의 자국, 손의 떨림까지도 그대로 남아 작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물감의 됨직한 느낌이 미세한 감정을 자아내는데 훌륭한 도구가 되고요. 무엇보다도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까지 있는 그대로 나타낸답니다. 보여주고자 하는 형태뿐 아니라 사용하는 매체를 그대로 사용하여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큰 이점이 아닐 수가 없답니다.



4. 빛을 머금은 질감

두껍게 쌓인 물감 위로 스치는 빛은 그림을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그림의 형상과 이미지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터치 하나하나의 빛깔과 그림자가 그림을 다양하게 관찰하도록 만드는 힘이 되어줍니다. 입체감이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해야 할까요?



5. 시간이 지나도 빛나는 아름다움

유화는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아요. 오히려 더 깊고 따뜻해져요. 처음 팔레트에서 물감을 섞어서 만들었을 때와 캔버스 위의 물감 두께감은 점차적으로 바뀌고요.



6. 마음이 머무는 그림

화려하지 않아도, 유화는 늘 조용히 마음에 머뭅니다.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아요. 그 속에서의 유화의 힘이 있습니다. 고요한 물감의 정적과 때로는 울리는 감정의 소리를 잘 담아내지요.



7. 감정을 꾹 눌러 담는 그릇

말로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들, 유화는 그걸 색과 터치로 담아냅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감정과 그 표현을 물감에 담아내기에 그런 듯싶습니다. 가끔은 조용한 순간을 그리고 있거나 혹은 외롭거나 쓸쓸하고 긴장되는 마음을 붓의 터치로 나타낼 수가 있는데요.



8. 하나뿐인,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예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세월을 함께 견뎌주는 따뜻한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오일이 지니고 있는 끈끈함 때문인지 몰라도 그림을 한층 더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색감과 색감 간의 서로 붙어있으려는 성질 때문인지 더욱이



9. 전통의 숨결이 깃든 매체

오랜 역사 속에서 사랑받아온 유화는 손에 닿는 순간부터 특별한 감정을 전해줍니다.

예로부터 전해온 유화그림의 견고함과 지속성은 너무나 유명하죠. 그래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색상의 깊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만가죠.



10. 나만의 시간, 나만의 호흡

유화 앞에서는 시간도 천천히 흐릅니다. 나의 감정과 호흡을 그림 속에 담아낼 수 있어요. 그림을 그리다가 맘에 들지 않는 순간이 오더라도 다시 그리면 된다는 생각에 더욱더 쉽게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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