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인사란...

by Serenayu

정규 인사철은 아닌데, 갑자기 발령이 난다고 한다. 그것도 기관장의 비서실장으로.

사전에 이야기는 있었지만 실재로 일어날까 했는데. 현재 직급보다 한 단계 위의 자리이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뒤이은 생각이 과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굳이 이 생각이 왜 떠오르는 것인지)

시기 질투의 시선과 뒷담화 하는 이야기들이 나올 것을 예상은 하였으나, 내 예감이 틀리지는 않았다.


공무원 사이에서 직급의 위계질서는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그게 맞는 이야이기도 하지만, 내가 다니는 직장이 다양한 직급들이 공존하는 곳인데, 특히 늘공들이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어떻게 **실장이라고 부르냐...

정말 파격적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일 잘하는 사람을 데려다 쓰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부족함이 묻어 나오는 것은 아닐런지. 내가 지원을 한 것도 아니고,


항상 권력의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데 내가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일을 하다 보니, 나를 찾게 되고, 나는 내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한 것뿐인데라는 항변을 하고 싶다.


어떤 사람은 일일이 그런 것에 신경 쓰고 살면 안 된다고 한다. 그 자리에 갈 수 없는 능력 없는 사람들이 넋두리라고 생각하라고 한다.

사무실 근처

내 입장에서는 열심히 일을 해서, 그 공을 인정받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혼자 잘난 맛에 살 수는 없으니, 내색을 안 하고 조용히 지냈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어떻게 하겠는가.

나 스스로 인내(?)를 하면서 성과를 보여주는 것 외에는 뭐가 더 있을런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 못하거나,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기 질투심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다른 이를 부러워한 적이 많이 있으니, 그러니 해야지. 그게 살아가는 중에 한 가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굳이 나 스스로를 괴롭히고 싶지는 않다. 이제는 그리 어리지도 않고, 스스로의 감정정도는 컨트롤할 수 있는 어른이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