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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경원illust Sep 27. 2020

다 알맞은 순간이 있어요

그림일기

 그림은.
한참.  5년 전쯤에 어떤 기관의 캐릭터 제작을 위해 그렸던 그림입니다.
기관과 성격이 안 맞아서 중간에 무산되었던 아이들입니다.
그때. . 나는 왜 이렇게 캐릭터를  떨어지게 못 그리지
라고 잠깐 우울했었어요.
하지만.  그림은   몇 년  @ehwastore 이화상점을 만나 이화상점 대표님의 센스로 인기 엽서로 디자인 되어 판매가 되었고 지금은 우리 학과 공식 기념품 그립톡이 되었습니다.
예쁘지 않나요?

제가 이렇게 지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림이 지금   일에 무산되었을까.  그림이 별로 인가. 라는 좌절이나 자괴감 말고 그림은  알맞은 때와 주인이 있고 용도가 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림 그리며  해야 하는 것은. 지치지 말기. 나를 믿기. 나와  그림이 행복하기.인 거 같아요.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모든 작가분들이 힘내시길 바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오늘도 묵묵히  그림을 그리는 작가분들. 존버. 리스펙트 

#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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