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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ung Mook Choi Jul 22. 2024

충분한 경험, 수용, 그리고 자각

산다는 건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버는 것? 

높은 권력과 지위를 얻는 것? 

갑질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그 지식을 뽐내며 사는 것?

많은 연애를 하며 이성들을 만나는 것?

물질과 쾌락을 누리며 사는 것?

우월감을 느끼는 것?

열등감을 느끼는 것?

가난한 것? 

부유하게 사는 것? 

착하게 사는 것? 

남을 진심으로 돕는 것?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

질투로 사는 것?

사치와 화려함을 추구하는 것?

사랑하는 것? 

비참한 것? 

바닥의 절망을 느끼는 것? 

배신을 하거나 배신을 당하는 것? 

수많은 감정의 표류 파괴, 재건, 전쟁, 시기, 용서 . . . . . .?.?.?.?.?.?.?.?

 

어떤 삶의 모습이든 각자의 수준에서 충분히 필요한 삶을 경험하는 것이다. 

어느 하나만 정답도 아니고 모든 것이 다 삶의 답들이다.

 

누가 맞지도 틀리지도 않는다. 

어느 경험이 부족하면 그 경험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이 수없이 반복하는 윤회의 삶이다. 

어떤 경험이 부족한 채 떠난다면 다음번에 그 부족한 경험을 해야 한다.


깨달음은 충분히 체험하고 그 모든 부침을 수용하고 충분한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그리고 나서 다가 오는 것이다. 


포기, 절망, 충만감, 평온,

들뜨지 않는 행복.


삶의 모든 모습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사라진다. 


~ KM Choi

Seoul 

Jul.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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