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알바 때문에 배우가 빠져서 갑자기 만들어진 스토리

by Kyuwan Kim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젊은 연출가의 신작 연극. 제목 그대로 알바 때문에 한 배우가 빠지면서 공연이 무산될 위기 상황에서 배우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창작극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하여 연극을 완성해가는 이야기.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30세대의 모습을 그들의 언어와 몸짓으로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작품 곳곳의 코믹한 요소로 객석에서는 시종 웃음이 터져나오지만 모든 에피소드의 밑바닥에는 세상살이의 고단함과 인생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짙게 배어있다. 소박하지만 가슴에 크게 와 닿는 공연이었다. 성별과 역할을 넘나드는 젊은 배우들의 끼와 열정은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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