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의 저자 김민섭작가 강연을 들었다. 몇 권의 책을 출간한 후에 그가 여행이라는 테마로 청소년들을 상대로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음은 알고 있었는데, 그 노력이 비영리법인 설립으로 이어져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듯 했다. 동정, 연민, 다정함이 인간의 본성 중 하나라는 믿음 아래 그가 지나온 길과 강릉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책방 이야기는 청중들의 조용한 공감과 감동을 얻었고 그는 이제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했다. TV만 켜면 쏟아져나오는 나날이 커져만가는 전쟁 소식으로 우울한 날들이었는데, 미약하지만 분명한 한 줄기 빛을 본 듯한 따뜻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