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
같은 일을 맡아도 어떤 사람은 곧바로 움직이며 실행하고, 어떤 사람은 생각 속에 망설이고 머문다.
이 차이는 흔히 역량이나 경험의 차이로 설명된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실제 격차는 다른 곳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이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과 신념은 막연한 긍정이나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아니다.
특정한 업무 상황 앞에서 지금 이 일을 내가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내리는 명확한 판단이다.
다시 말해, 행동과 실천을 선택하게 만드는 내부 기준이다.
업무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이 기준의 유무는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이 분명한 사람은 문제 앞에서 감정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불안이나 걱정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그 감정에 압도되기 전에 지금 가능한 선택지를 빠르게 가려내기 때문이다.
완벽한 해답이 없어도, 실행 가능한 첫 수를 정하고 움직인다.
반대로 믿음과 신념이 약해지면 판단의 순서가 바뀐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지를 먼저 떠올리고, 시도 자체를 줄이게 된다.
선택의 기준이 흐려지면서 행동은 미뤄지고, 결국 경험은 쌓이지 않는다.
이때 사람은 신중하다기보다 멈춰 있다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중요한 점은 이 믿음과 신념이 단순한 자신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을 다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과 실천을 스스로 조직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다.
상황 앞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내부 기준이며, 이 기준이 분명할수록 사람은 결과보다 행동과 실천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반드시 더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다만 행동과 실천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분명한 사람들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실행 가능한 선택지를 찾고, 시도하고, 조정한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결과에 더 빨리 도달한다.
이 기준은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다.
작은 성공, 사소한 실행, 한 번의 시도가 쌓이면서 만들어진다.
해냈다는 경험이 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으로 바뀌고, 그 믿음과 신념이 다시 행동의 실천을 부른다.
성과는 그렇게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반복된 구조 속에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성과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결과보다 먼저 질문을 바꿔야 한다.
오늘 무엇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오늘 어떤 선택을 실제로 실행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다.
그 인식 하나가 다음 행동과 실천의 기준이 되고, 그 기준이 쌓여 결국 다음 성과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니.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매일의 태도> 저자 김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