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기

나의 하루 돌아보기

by 활꼴

아침에 눈을 떠 모자를 눌러쓰고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 은행에 들러 15만원의 현금을 들고 버스를 타러 걸어갔다. 버스를 타고 코스트코로 향하던 중 점심을 먹기 위해 중간에 내려 전통시장을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어느 한 국밥집에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가마솥에서는 김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었고, 사장님의 능숙한 손길이 분주히 움직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속이 든든해질 것 같은 국밥과 유리병 콜라 한병을 주문했다. 요즘은 잘 보기 힘든 유리병 콜라가 있었다. 콜라를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니 어른신들이 엄청 많은 것을 봤다. 분명 맛집이라 생각했다. 오랜만에 먹는 뜨끈한 국밥의 진한 국물 맛이 배고픔을 잊게 했다. 펄펄 끓는 국밥이 테이블 위에 놓이자마자 숟가락을 들었다. 한 숟갈 한 숟갈이 입안 가득 행복이었다. 고소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는 한껏 배고픈 나를 만족시켰다. 잠시도 쉬지 않고 한 그릇을 비우고 배를 든든히 채운 뒤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리를 나섰다.


추운 날씨 속에서 버스르 기다리며 코스트코로 향했다. 처음 방문한 코스트코는 북적이는 사람들도 활기가 넘쳤다. 회원카를 만들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고 나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줄을 섰다. 회원카드를 모두 만들고 코스트코에 들어가니 트레이더스와는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다양한 제품을 매우 저렴한 금액에 팔고 있었기에 남은 돈이 10만원인 나는 돈을 적게 들고왔음을 후회했고 다음에는 현대 카드를 만들어서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


1층을 둘러보면서 사고 싶은걸 기억하며 다음에 다시 와서 사기로 다짐하며 지하1층을 내려갔다. 코스트코를 처음와 길을 잘 몰랐기에 에스컬레이터를 찾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긴 줄을 기다려 엘레베이터로 내려갔다. 수많은 음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고 신이나 열심이 둘러보기 시작했다. 처음 눈에 보인것은 코스트코 치킨이었다. 이 금액에 이정도라니 너무 놀랄정도였다. 치킨뿐만 아니라 고기의 가격도 매우 저렴했기에 하나둘 카트에 음식들을 담기 시작했다. 여러 군데를 둘러보며 돌아다니니 어느센가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더이상 돈이 모자라 살게 없어졌기에 빨리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줄을 열심히 기다리고 코스트코를 나왔다.


4시에 출근을 해야하는 나는 빠르게 집에 가서 짐을 정리하기 위해 택시를 불러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짐을 정리하며 전자레인지에는 치킨이 빠르게 데워졌고 치킨을 먹기 위해 접시와 비닐장갑, 콜라를 세팅했다. 봉지를 뜯고 치킨다리를 들고 한입 배어 물었을때 급하게 콜라를 다 마실 수밖에 없었다. 너무 짯다. 심하게 짯다. 심지어 가슴살은 짜면서 퍽퍽했다. 다리와 허벅지만 빠르게 먹고 실망하며 간식을 정리했다.


출근준비를 하기 위해 책상에 있는 서류를 가방에 넣고 오늘 수업할 학생들 진도를 확인하고 15시 45분 집에서 나왔다. 항상 걸어가는 뒷길로 걸어가며 매일 올라오는 웹툰을 읽으면서 길을 걸어갔다. 중간에 오늘 마감한 장에 내 주식은 얼마를 유지하고 있나 살펴보며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기도 했다. 집에서 학원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 정확히 4시에 도착하는 것이다. 항상 학원 1층에 도착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머리 정리와 휴대폰 무음모드를 하고 학원에 들어간다.


16시 30분에 오는 학생들 수업준비를 하며 내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키고 필요한 사이트에 접속한다. 모든 수업준비를 다한 후 학생들이 오기 전까지 주식과 적금 포트폴리오를 수정했다. 참고로 주식은 일반 주식, 미국 주식, ETF, 리츠를 하기에 각 부분별로 매 하루치 정리를 했고, 적금은 카카오뱅크 한달적금과 26주 적금, 여러 다양한 적금과 파킹통장을 포트폴리오에 저장했다. 학생들이 하나둘 학원에 오기 시작했고 오늘 하루 수업도 열심히 진행했다.


오늘 하루는 새로운 경험과 작은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코스트코라는 새로운 공간, 그리고 맛있었던 국반 한 그릇까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발견하는 내가 스스로 대견하다.


학원 근무와 투자를 병행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고민도 많지만, 이런 경험이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임을 느낀다. 더 열심히 해 다양한 곳에 투자하며 보람을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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