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일이 있어도 살아가면 좋겠다.

by 해와달


살아있다는 것은 실로 아름답고 강한 것이다.


어떤 잘못을 했건, 어떤 고통을 당했건

그래서 얼마나 방황을 하고

어떤 소위 뻘짓 (이렇게 표현하겠다)을 해서

시간 낭비를 했다 해도,

나는 당신이 이 세상에 살아있었음 좋겠다.


당신이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존재라서라는

진부한 말이여서는 아닌거 같다.


그냥, 당신이 살아있으면 좋겠다.


어떤 상처라도, 어떤 아픔이라도, 어떤 고통이라도

설령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그 속에서도

단 1초라도 웃는 존재니까.


그래서 나는 당신이 살아가면 좋겠다.


아침에 빛나는 해를 쬐고,

부드러운 풀잎을 훑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를 듣고,

때로는 매서운 눈보라 소리를 들어도


나는 당신이 살아가면 좋겠다.


죽지않으면 어쨌든 희망은 있으니까.

죽어서 덮어지는 잘못은 없으니까.


잘못했다면 빌고 또 빌더라도 죽지는 않았음 좋겠다

도망치고 또 도망치더라도 죽지는 않았음 좋겠다

지고 또 지더라도 죽지는 않았음 좋겠다.


당신의 목숨보다 귀한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도망쳐도 된다

져도 된다

좀 잘 못해도 된다


자신에게 너무 가혹해지지말라


나는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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