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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전상인 May 28. 2024

사업? 장인? 흠

장사를 말고 사업을 해라!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가 스스로 몸을 갈아 장사를 하다보면, 누구에게든 언제고 들을 수 있는 조언이다.


이 조언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조언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노력으로 성과를 이루고 있는 현재의 장사보다, 시스템으로 만들어 관리를 하는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천하게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가지만을 우직하게 몰입하고 있는 생활의달인과 직원들을 관리하며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성공한자영업자 중 무엇이 되고 싶냐고 하면 단연코 후자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당연히 두가지 모습이 되는 것이 쉽진 않다.

하지만 우리가 되고 싶은 모습이 한 쪽으로 치우쳐, 무언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지 않을까?


리처드세넷은 “장인: 현대문명이 잃어버린 생각하는 손“ 에서 이야기 한다.


급속도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순수한 노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은 실종되어간 지 오래라고,


별다른 보상 없이도 일 자체에서 깊은 보람을 느끼고 세심하고 까다롭게 일하는 인간, 즉 우리 안에 잊힌 장인의 원초적 정체성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


현재, 우리는 이제는 획일화된 부의 성공이란 목표에,


눈 앞의 목표와 문제를 신념을 가지고 묵묵히 해결해 나가는 장인 정신을 잊고 있는게 아닐까


(깻잎전을 빚으며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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