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543 첫번째 이야기:허락보다 용서가 쉬운 이유

플레이스테이션 캠페인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의미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LAB543이 브런치를 시작합니다. ‘Learn, Think, Act’라는 LAB543의 슬로건에맞춰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읽어보는 Learn543, LAB543이 그동안 진행해 온 캠페인을 통해 마케팅의 트렌드가 적용되는 방법과 그 의의를 알아보는 Act543, LAB543이 가장 잘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무엇인지 짚어보는 Think543까지,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로 채워나갈 LAB543의 브런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7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

‘2018 서울 영상 광고제 작품상 부문 수상’

‘누적 조회 수 6백만 회 이상 기록’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게이머들의 심금을 울리며 남편들에겐 용기를, 아내들에겐 한숨을 쉬게 만든 희대의 카피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도 다양한 취미생활의 현장에서 남편들이, 아내들이, 아이들이 구호처럼 외치고 있는 이 카피가 만들어진 곳은 어디였을까?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의 플레이스테이션 캠페인은 LAB543의 소셜 캠페인 마케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신혼 부부의 필수 혼수품으로 만들자는 미션이 그 시작이었다. 게임기라는 제품을 선뜻 구매하기 힘든 기혼 남성들을 타깃으로, 그들의 행동을 유도할 방법이 필요했고, 게임기를 구매하는 그들을 ‘당당하게’, ‘아내몰래 눈치보지 않으며’ 만들어줄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한 고민의 시간 속에서 나온 카피가 바로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였던 것이다. 허락보다 용서가 더 쉽다는 말에 용기를 얻은 남성들의 구매를 통해 신제품인 플레이스테이션 4 Slim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고, 광고 역시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 대상 -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쾌거를 이루었다. 

 

 다음 단계의 목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기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에 LAB543은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허락을 위한 분명한 명분’, 가정의 달을 맞아 ‘아버지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플레이스테이션 캠페인 시리즈를 제작하여 서울 영상 광고제 - 작품상 부문 수상, 비 TV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연달아 이루어 내어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LAB543의 강점인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LAB543은 플레이스테이션 캠페인의 성공으로 소니 인터랙티브 코리아의 광고 캠페인을 6년간 대행하였다. 장기적이고 성공적인 대행을 통해 브랜드와 시장에서의 높은 신뢰를 쌓아오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로부터 끊이지 않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로 LAB543의 플레이스테이션 캠페인은 ‘남성의 향유물’, ‘시간낭비 여가수단’으로 여겨지는 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한 고정 관념과 편견을 보란 듯이 탈피하였다. 그 대신에 인식의 전환을 노리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시장의 이목을 끄는 재미있고 신선한 워딩, 영상 그리고 소셜 캠페인을 통해 CM, 소셜, 웹 드라마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진행해왔다. 

  데이터를 통해 LAB543은 빠르게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과 고객사의 제품 특성 및 소비자의 특징을 완벽하게 이해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오는 기발한 크리에이티브로 일반적인 상업 광고의 형태를 탈피한 차별화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는 것, 이것이 LAB543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 

  LAB543의 캠페인은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는 스토리와 구성 및 음악으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내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구매와 입소문(viral)으로 이어지게 하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LAB543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