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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우컴퍼니 Nov 09. 2021

정몰의 법칙, LAB543

LAB543은 이렇게 마케팅한다

유쾌하다. 흥미롭다. 신선하다. LAB543의 캠페인을 접한 사람들의 흔한 반응이다. 

 

하지만 LAB543의 마케팅은 단순히 재미있는 컨텐츠로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다. 확실한 소비자 유입과 구매 전환까지 이끌어 낸 우리의 흔하지 않은 마케팅 비결은 무엇이었는지, 우리가 캠페인 대행을 맡아 진행했던 ‘정몰의 법칙’을 통해 살펴 보자. 


[정몰의 법칙] 건강 EAT템 다 있는 몰, 정몰 영상 中


‘정몰의 법칙’은 LAB543이 정관장몰과 함께 진행했던 캠페인으로 세 가지 에피소드를 묶은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고 김동현 선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장류 중 최강의 사나이인 김동현 선수가 팀을 이끌고, 길어지는 정글 생활로 영양소 부족에 시달리는 그의 팀원들을 위해 비타민C, 오메가3, 루테인 원료를 찾아 떠나지만 끝내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 역할을 대신하는 ‘정몰’이 있으니 아무 걱정 없다는 것이 스토리의 골자이다. 


 정몰 캠페인에는 신규고객 유치와 유저 확대라는 정관장과 LAB543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건강식품시장은 해마다 다양해지고 규모도 점점 성장하고 있지만 가격장벽과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로 인하여 정관장에서 구매가 이루어지는 연령대는 높아지고 있었고, 잠재고객이 될 20대의 유입은 더딘 상황이었다. 또한 명절 위주의 선물구매가 주로 이루어지는 정관장 제품의 상황상 보다 다양한 고객의 구매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였다.


필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정몰에서 구매하는 ‘구매 당위성’을 주는 것이었다. 홍삼제품 위주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정몰에서 판매하는 비타민C, 오메가3, 루테인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노출시키는 한편 해외직구와는 차별화된 품질관리 측면의 강점을 도드라지게 나타냈다. 카피로 내세운 ‘#직구하지말길’라는 해시태그도 그러한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오랜 역사를 가진 정관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엄선된 제품’이라는 사실을 소구점으로 삼았다.


[정몰의 법칙] 건강 EAT템 다 있는 몰, 정몰 영상 中

시장의 반응은 역시 호의적이었다. B급 코드를 활용하여 다소 올드하게 느껴졌던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2030 소비자 층이 좋아하는 밈과 스토리를 통해 브랜드의 선호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는 곧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실제로 이 캠페인을 통해 구매 전환율은 2.78% 상승하였고 매출은 42억원 상승하였으며 정몰 앱다운로드 건 수는 6만건 이상 상승했다.


LAB543은 데이터 기법을 활용하여 소비자 보이스 분석을 통해 건강식품전문몰로써 정몰이 아직 제대로 포지셔닝 되지 않은 상황임을 판단해냈고, 정몰을 다양한 제품을 아우르는 건강식품전문몰로 포지셔닝시킬 수 있는 캠페인 영상을 고안해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미 잘 알려진 홍삼 외에 다양한 건강식품 제품들을 캠페인에 적절히 녹여 노출시켰고 2030 소비자들을 유입할 수 있도록 B급 감성의 흥미로운 스토리 포맷으로 엮어내었다. 이런 마케팅적 전략을 통해 정몰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살려 건강전문식품몰으로의 포지셔닝을 공고히하는 캠페인이 될 수 있었다. 

 

데이터를 읽어내어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것, 

그것이 ‘정몰의 법칙’을 성공시킨 LAB543의 성공법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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