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팀 우수현 주임
‘Labby Talk' 에서는 LAB543의 성장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가는 LAB543 가족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려 드립니다.
이번 Labby Talk에서 만나볼 분은 재무담당자 우수현 주임님입니다. 사내 회계 관리와 다양한 재무 담당 업무를 하고 계시는 주임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수현님. 어느덧 연말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수현님과 직능인터뷰를 하게 되어 반갑고 뜻깊습니다. 우선 간략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수현: 안녕하세요. 지우컴퍼니 재무팀 우수현 주임입니다! 저는 재무팀에서 전반적인 재무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재무팀에서 하는 업무는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회계, 세무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회계 업무는 전산 시스템에 회계 원칙에 따라 입력하는 업무,
두 번째 세무 업무는 부가세, 법인세 등 세금 관련된 업무입니다.
이 외 업무에는 프로세스 구축, 월 분석 등 회사의 재정상태를 점검하고 최고경영자에게 보고함으로써 필요한 의사결정을 돕는 업무 등이 있습니다.
수현님께서 지우컴퍼니에 합류한지는 얼마나 되셨을까요? 입사를 결정하신 계기도 궁금하네요!
수현: 올해 5월에 입사했으니 벌써 6개월 정도 되어가네요!
지우컴퍼니는 전전회사 사수의 추천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우컴퍼니에 입사하기 전에는 여성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사수님께서 연락을 주시더니 지우컴퍼니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시더라고요! 마침 이직을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새로운 분야(광고대행업)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망설임 없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으로 들어오신 인사 팀장님께서 지우컴퍼니의 비전과 사내문화, 입사 시 제가 담당하게 될 업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회사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생겨서 입사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사실 해당 직무 관련자가 아니라면, 서로의 업무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데요. 현재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수현: 전체적인 재무/회계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재무&회계팀이라고 하면 다들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 돈 관련, 세금 관련 업무는 모두 저희 팀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업무가 많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해야 할 업무가 굉장히 많은데요!
그 중 회계, 세무 업무만 말씀드리자면, 회계는 매달 마감업무를 해야 하다 보니 매일 정산 내역을 장부에 반영하고, 익월 초까지 마감(재고수불부, 감가상각비 등)을 해야 합니다.
세무업무는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등으로 나눠지는데 다들 잘 아시는 부가가치세 같은 경우 세달에 한 번 신고를 해야 합니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지 못할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다른 세금 관련 업무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단히만 들어도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업무들을 맡고 계셔서 멋집니다. 상상만 해도 어렵게만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혹시 이러한 회계와 재무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수현: 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는데 공부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관련 업종으로 취업하기에는 제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것을 포기하고 학교 행정 조교를 하면서 진로를 고민하던 중에 친한 친구의 추천으로 회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회계를 배우고 공부할수록 재미가 생기고 적성에도 맞아서 회계와 재무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결정한 후에는 잡포털에 올라오는 재무/회계 분야 모집공고에 기재된 우대사항을 모두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대사항에 해당되는 자격증을 모조리 취득했더니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웃음)
해당 직무로 취업을 하려면 어떤 자격이나 역량이 필요할까요? 꼼꼼함 같은 개인적인 성향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웃음). 정말 그런가요?
수현: 아무래도 돈을 만지는 직업이다 보니 남들보다 꼼꼼해야 하는 성향, 그리고 센스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좀 변태 같다고 할 정도로 꼼꼼해서 때로는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힘드실 때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회계, 세무 자격증은 생각보다 많고, 기업마다 사용하는 전산 프로그램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전산회계 2급, 전산세무 2급은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업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그다음 일 것 같습니다.
아하! 관련 직무를 준비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힘들 때도 분명 많을 텐데요. 재무 담당자만의 고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평소 가장 스트레스 받을 때는 어떤 순간인가요?
수현: 앞서 말한 것처럼 저는 숫자에 예민하고 꼼꼼한 성격을 가져서 장부가 어지럽게 되거나 정확한 데이터를 받지 못했을 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장부에 오기입된 내역을 찾아내서 고쳤을 때 희열감을 느껴요. (웃음)
그렇군요, 이렇게 업무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그럼 어떻게 해소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수현: 애초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헷갈릴 수 있지, 정정해 드리면 되지, 지금 찾아서 다행이다.’ 이런 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반복되거나...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게 되면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친구와 저녁에 만나서 술을 마시며 털어내 버립니다! 다들 똑같지 않을까요? (웃음)
지우컴퍼니에서 재무 담당자로 근무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신입 시절 아찔했던 기억이나 실수를 나눠 주셔도 좋습니다.
수현: 먼저 지우컴퍼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입사 초에 늦게까지 업무를 해야 되는 일이 생겼었는데 그때 직원 한 분이 저에게 와서 힘내라며 과자와 쪽지를 주고 가셨어요.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어서 아직도 쪽지를 제 책상에 붙여놓고 힘들 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웃음)
그리고 신입시절 저는 정말 실수투성이였는데요. A 은행에 가서 해야 할 업무를 B 은행에 가서 처리하려 했던 아찔한 경험이 있습니다... (웃음) 그 때 당시에 선임분께 혼날까 봐 복귀하면서 마음고생을 엄청 했는데 웃고 넘어가셨던 경험이 있습니다.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무 업무를 일상적으로 하시다 보면 뿌듯한 순간도 많을 것 같은데요. 평소 업무를 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이 있다면, 어떤 때인가요?
수현: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제가 장부와 숫자에 집착을 하는 편이라 장부가 깔끔하거나 숫자가 딱딱 떨어질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12월엔 한 해의 업무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 지우컴퍼니의 업무는 전반적으로 어땠나요? 한 해를 돌아보며 소회를 말씀해 주세요.
수현: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입사했을 때 업무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눈물이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울컥) 다행히 문제가 잘 해결되었고, 저희 경영본부 팀원분들이 저를 많이 토닥여주고 힘나게 도와주셔서 올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희 팀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돌아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던 한해였던 것 같네요. 수현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엔 수현님께서 앞으로 지우컴퍼니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앞으로 꼭 이뤄지기를 함께 기원하고 응원해 드릴게요(웃음).
수현: 저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재무적인 지식을 더 알고 싶고, 관리하고 싶습니다! 이건 저 스스로에게 평생의 숙제일 것 같아요.
오늘 이 시간, 수현님의 생생한 직무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연말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수현: 아무래도 돈에 예민한 팀이다 보니 조금은 딱딱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보이는 것과 다르게 다른 부서 분들이랑도 친해지고 싶은 말랑말랑한 사람이니 많이 다가와주시기 바랍니다.
연말 즐겁게 보내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