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나를 지켜내는 법

기록하는 순간, 삶이 이야기가 된다

by 이서


처음 브런치 작가가 되고 너무 기뻤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쓰던 글쓰기의 무게가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단순한 취미가 아닌, 누군가에게 닿을 글을 쓴다는 것. 그러자 자연스럽게 고민이 뒤따랐습니다.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할까? 첫 글을 앞두고 망설임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고민 끝에,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이유로 글을 쓰게 되었으며, 앞으로 어떤 글을 써 내려갈 것인지. 가볍지만 진솔하게, 첫 글의 포문을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어떤 감정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 글을 썼습니다. 쓰는 일은 저를 이해하는 과정이었고, 지나온 시간을 다시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학창 시절 외로웠던 순간들, 반복된 탈락의 아픔, 원하는 것을 이루고도 채워지지 않았던 공허함까지 저의 삶이 던진 질문들 앞에서 고민하고,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쓰려 합니다. 흔들리면서도 저를 지켜내는 이야기, 실패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어른이 되어 잊고 있던 작은 행복들에 대하여. 제 글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용기를 주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저는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감정들을 기록하고, 그 안에서 길을 찾고 싶습니다. 단순한 개인적인 기록이 아닌, 실패와 성장, 그리고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고, 위로받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