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1)

성경, 천지창조부터 노아의 대홍수까지

by Lakoon


기독교인은 성경을 믿습니다. 성경은 66권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이전에 쓰여진 책은 구약이라 불리며 39권입니다. 예수님 이후에 쓰여진 책은 신약이며 27권입니다. 구약은 옛 약속, 신약은 새로운 약속으로 하나님께서 그 분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하신 약속을 의미합니다. 약속은 세상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뜻하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곧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즉, 구약은 오실 예수님, 신약은 오신 예수님과 세상 끝에 다시 오실 예수님 입니다.


성경의 저자는 약 40명으로 모세부터 요한까지 1500년 정도에 걸쳐 쓰였습니다. 구약은 히브리어, 신약은 헬라(그리스)어가 원문입니다. 메시아는 히브리어, 그리스도는 헬라어로 기름 부은 자라는 뜻입니다. 전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연대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세고 있습니다. BC는 Before Christ 그리스도 이전, AD는 Anno Domini 주님의 해라는 뜻의 약자입니다.


창세기는 모세가 쓴 다섯가지 책, 모세 오경의 첫 번째 책이자 모든 성경의 첫 번째 입니다. 영어로는 제네시스 genesis이고, 5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C 1500년경 작성된 창세기는 천지창조부터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까지를 담고 있습니다.


1. 천지창조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처음이란 어느 특정한 시점으로 하나님께서 영원 가운데 시간을 포함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는 create로 무에서 유를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과학에서는 빅뱅이라고도 하지만 과학은 원인과 결과가 반복적으로 동일하게 실험과 관찰을 통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과학 법칙은 이미 존재하는 우주 내에서의 질서를 설명하지만, 성경의 천지창조는 단 한 번 발생한 사건으로 법칙 자체를 만드신 초월적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인격과 존재를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유일하신 신이십니다.


천지창조는 하나님께서 6일간 하셨습니다. 첫째 날은 빛, 둘째 날은 궁창(하늘과 우주)과 물들을 나누시고, 셋째 날은 땅과 각종 풀, 채소들을 만드셨습니다. 넷째 날은 해와 달을 포함한 각종 천체를 만드셨습니다. 다섯째 날은 물에 사는 생물들과 하늘의 날짐승들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창조 마지막 날인 여섯째 날에는 육지의 가축과 짐승들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의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우리가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만들어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날짐승과 가축과 온 땅과 땅에서 기어 다니는 모든 기는 것을 지배하게 하자, 하시고"(창1:26 킹제임스 흠정역)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오직 말씀으로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만큼은 직접 땅의 흙으로 지으시고 생명의 숨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넣어(창:2.7) 만드셨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천지창조를 끝마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한 주를 7일 단위로 하는 것의 기원입니다.


2. 실낙원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는 에덴 동산에서 살았습니다. 에덴 동산은 모든 것이 아름답고 풍성한 낙원이었습니다. 그 곳의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산의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 즉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을것을 경고하시며 금하셨습니다.


먹지 못하게 할거라면 굳이 왜 한가운데에 만들어 두었을까하는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을 시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선물하신 것과 같습니다. 사방이 벽으로 막힌 방에 사람을 가둬놓고 마음대로 하라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속박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문을 만들어놓아야 비로소 사람은 자유롭게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창조 전에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보필하는 천사들만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무리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곧 사탄과 그 무리들입니다. 존 밀턴의 실낙원이라는 소설을 읽어보면 창조 전 사탄의 타락과 에덴 동산에서 있었던 인간의 타락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은 에덴 동산의 뱀에게 들어가 여자를 유혹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하게 조작하여 이브에게 접근했습니다. 그 꾀임에 속아 이브는 선악과를 먹었고 아담 역시 선악과를 먹게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인간은 스스로 선과 악을 판단하게 되었고 악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남과 동시에 육체의 사망이라는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아담과 아담의 피를 물려받은 모든 인류의 원죄입니다.


선악을 알게된 두 사람은 벌거벗음을 부끄러워하게 되었고 무화과나무의 잎을 엮어 임시로 몸을 가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가죽옷은 동물을 죽여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죽옷이 의미하는 바는 인간의 죄란 인간의 힘으로 만든 잎 옷으로 가릴 수 없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생명의 죽음을 통해야만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죽옷은 예수님입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님을 예언하고 증언합니다.


3. 아담의 세대

창세기5장에는 아담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족보를 거슬러 계산해보면 천지창조의 시점은 BC 4004년경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아담과 이브가 낳은 여러 자녀 중에 셋이라는 아들의 계보를 통해 나온 노아와 그 세 아들까지가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아담의 족보입니다. 노아의 홍수로 알려진 그 노아입니다. 아담부터 노아의 홍수까지는 약 1650년의 시간이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는 약 BC 2350년경 입니다. 이 시기는 4대 문명의 발생의 시기와 비교 가능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기와도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노아 홍수 이전은 기록 이전의 시대, 선사시대라고도 부릅니다.


4. 노아의 대홍수


아담 이후 사람들이 번성하였습니다. 타락한 천사들은 땅 위의 아름다운 여자들을 보고 그들을 탐했습니다. 그리고 거인들이 생겨났습니다. 또 사람들은 계속해서 악한 짓들을 일삼았습니다. 그 모습들을 보고 하나님은 근심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모두 멸하겠다고 다짐하십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사람들 중 노아 만큼은 하나님을 믿었고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처자식만은 살려두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것이 노아의 방주, 노아의 대홍수 사건입니다. 40일간 밤낮으로 비가 쏟아지고 땅 속에서 샘들이 터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모든 인류는 멸망했고, 노아의 가족 8명과 방주에 탄 동물들만이 살아남았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