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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도란의 새벽다락 Nov 05. 2023

고백


한 여름 내리는 소나긴 줄 알았더니

매일밤 나를 만지는 달빛이었구나


점점 깊숙이 들어오는 너

내 안에 가득 찬 너라는 우주


떨리고 아프지만, 그게 너라면-

외로운 이 기쁨에 취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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