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쓰는가

by miu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생경하다. 도대체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요 며칠새 내 머리와 내 손은 쉴 줄 모른다. 희한하리만치 쓰고 싶은 글감과 내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멈추질 않는다. 내 손은 부지런히 그 생각을 기록하기 위해 분주하다.


형식과 길이와 내용에 대한 제약없이 그저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내 생각이 움직이는 대로 쓰고 있다.


나는 왜 쓰는가.

내 안에 물음을 던진다.


글쓸때, 나 자신이 되기 때문이다. 내 자신을 위해 쓴다. 내가 되기 위해. 내 삶을 위해서 쓴다.


글쓰기는 날 성장시킨다. 날 살린다. 날 일으킨다. 더 나은 나를 만나게 한다.


솔직한 마음은, 요 며칠새 시간이 날 때마다 후루룩 써 내려가는 날 보고 있자니, 내 스스로도 무슨 일이지?싶을 정도의 잦음이어서 잠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그런 날 관조하고 있자니,


흡사. 내 안의 글쓰는 괴물이 잠에서 깨어난 건가.했다.


글엔 글쓴이만의 언어와 분위기가 있다.는 생각이다. 내 글이 화려한 미사여구나 기교는 없을지라도 나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정말이지 글쓰고 싶을 때 쓴다.는 게 명확하게 지켜지는 사람이라서 요 며칠새 글쓰기에 대한 내 열망이랄까.열정이 지극히 내 마음안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별 일 아닌 이내 무심한 현상에 지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있다.


이렇게 열정이 몰아칠 때, 그런 마음이 일 때, 내 몰입감은 극대화된다.


글쓸때 내 몰입감은 황홀경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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