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마음 공간

by miu

나이 들수록 공간.에 대한 애정이 커진다.

공간에 대한 집착과는 다른데,


내 공간이라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

머물면 내 마음이 평온하고 평화롭고 고요한 곳.

기분좋아지는 곳.이다.


평수라든지 크기는 상관없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보단 그 공간 안에서의 내 마음의 크기가 중요하다.


지금 내 집이 그렇고 내 침실이 그렇고

내 부엌이 그렇다.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게 제일 좋고 편하다.

집이 편해야, 집 안에서 편해야

일이 잘 풀린다.는 믿음이 있다.


아침햇살이 창밖을 뚫고 내게 달려드는 아늑한 내 침실.

사부작사부작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 중 하나인 부엌.

날 기분좋게 한다. 사랑이 있다.


내가 그러하듯 내 사랑도 그곳에 골고루 나눠준다.

늘 깨끗하게 단출하게 정리하는 편이다.


내 공간에 내 마음가짐과 태도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일은,

내 일상을 나답게 향유하고 사는 것과 같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침을 여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