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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u Apr 13. 2023

마음 공간

나이 들수록 공간.에 대한 애정이 커진다. 

공간에 대한 집착과는 다른데, 


내 공간이라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

머물면 내 마음이 평온하고 평화롭고 고요한 곳. 

기분좋아지는 곳.이다. 


평수라든지 크기는 상관없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보단 그 공간 안에서의 내 마음의 크기가 중요하다. 


지금 내 집이 그렇고 내 침실이 그렇고 

내 부엌이 그렇다.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게 제일 좋고 편하다. 

집이 편해야, 집 안에서 편해야 

일이 잘 풀린다.는 믿음이 있다. 


아침햇살이 창밖을 뚫고 내게 달려드는 아늑한 내 침실. 

사부작사부작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 중 하나인 부엌. 

날 기분좋게 한다. 사랑이 있다. 


내가 그러하듯 내 사랑도 그곳에 골고루 나눠준다. 

늘 깨끗하게 단출하게 정리하는 편이다. 


내 공간에 내 마음가짐과 태도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일은, 

내 일상을 나답게 향유하고 사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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